안녕하세요. 송지영 약사입니다.
아토피 연고에 경우 일반적으로 두가지 종류를 많이 쓰게 됩니다.
첫 번째는 가장 흔하게 사용하시는 스테로이드 외용제입니다. 스테로이드는 비교적 약한 것부터 강한 것 까지 환자분 증상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모두 한 부위에 너무 오래 사용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장기간 과량 사용할 시 피부가 얇아지는 피부 위축증이 생겨 혈관에 비치게 될 수 있고, 피부 붉어짐, 각질, 피부가 두꺼워지는 태선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 부위에 1-2주 정도까지만 사용하시는 것이 좋고 연고를 끊을 때에도 한 번에 중단하시는 것보다 사용 빈도 수를 점점 줄여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면역 억제제 외용제 입니다. 대표적으로 타크로리무스를 주성분으로 하는 프로토픽 연고와 pimecrolimus를 주성분으로 하는 엘리델과 같은 것이 있고, 이들은 면역반응의 일부인 T세포의 발달과 증식을 촉진하는 인터루킨-2의 생성에 관여하는 칼시뉴린을 억제함으로서 면역과반응인 아토피를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처음 사용하실 때에는 가렵다거나 피부가 화끈거릴 수 있으나 일반적인 경우이며 오래 지속될 경우 다시 진료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면역억제제 외용제는 여러 연구를 통해 장기간 사용하셔도 큰 부작용이 없다고 알려져 있지만 안전성을 위해 너무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권장드리지 않고 있고, 증상이 호전되는 대로 의사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중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사용하시는 경우 피부가 자외선에 취약해질 수 있으니 평소보다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주시고 샤워 후 마른 피부가 적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장기간 사용하고 싶은 경우 의사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횟수를 줄이거나 2-3일에 한 번 간헐적으로 바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