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까치는 길조, 까마귀는 흉조인가요?
우리나라는 왜 까치가 우는것을 좋은징조 라고 생각을 하고,
까마귀가 우는것은 왜 나쁜 징조라고 생각을 하나요?
왜 까치는 길조고, 까마귀는 흉조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단정한너구리141입니다.
까마귀는 사실 처음부터 흉조는 아니었어요!!
먼 고구려로 가면 고구려의 상징적인 전설의 동물이 있는데 '삼족오'란 동물이예요!
삼족오란 다리가 세 개 달린 까마귀를 말하는데
왕실 및 국가 전권을 장악한 장군들이 이 삼족오 깃발을 사용했다고 해요!!
그러다가 고려, 조선으로 내려오면서 전쟁을 기피하는 문화가 형성되었고 특히 조선조에는 성리학을 숭상하고 문치주의를 중시하는 문화가 형성되어 상대적으로 국방력이 약해졌구요..
그러다보니 조선시대에 들어서 자연스럽게 주변 외적의 침입이 잦았고 약해진 국방력으로 인해서 패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패한 전장에 보면 그 까마귀가 많이 나타났기에 사람들은 '전쟁=패배=까마귀'란 인식이 강해졌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까치는 과거 삼국유사란 역사책에 처음 등장합니다.
다음으로는 고려 승려 일연이 쓴 삼국유사에 나오는 설화가 배경이 됐다느 설도 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신라 소지왕 때 왕후가 승려와 내통해 왕을 죽이려고 했으나 왕이 까치와 쥐, 돼지, 용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구했다. 이에 쥐, 돼지, 용은 모두 십이지에 드는 동물이라 공을 인정받았으나, 까치만 제외돼 이를 안타깝게 여긴 왕이 설 전날을 까치의 날로 정해, 이것이 까치 설을 유래케 했다는 설이다.
출처ㅣhttps://science.ytn.co.kr/program/program_view.php?s_mcd=0082&key=201802141215561122그리고 우리가 너무 잘 아는 견우와 직녀 설화에서도
견우와 직녀를 만나게 해주는 '오작교'의 역할을 해준 것도 까치였습니다!(사실은 까마귀도 있었음ㅠㅠ)
그래서 과거부터 까치의 존재는 '반가운 사람을 만날 징조'로 여겨지는 것이 다반사였죠!
그렇다면 실제로는?
까치의 경우 실제로도 나무에 사는 해로운 곤충을 잡아먹어서 우리에게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식성이 너무 좋아 딸기나 수박 같은 과실을 쪼아 먹어서 큰 피해를 주기도 하구요!
비닐하우스에 구멍을 뚫어놓거나 농작물을 상하게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까치를 유해 조수로 분류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까마귀의 경우는 지능이 굉장히 좋은 편이라고 알려져있습니다.
까마귀는 높은 지능을 이용하여 먹이를 숨긴 장소뿐 아니라 숨긴 시간과 먹이 종류까지 기억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후 숨긴 먹이가 언제 부패하는지에대해서도 인지를 하고 다시 보금자리와 와서 시식을 한다고 하네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