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가야 할 상황인지 어떻게 판단해야 하나요?
신랑이 오한 발열 두통 증상이 한달전부터 반복되고 있는데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 먹으면 차츰 괜찮아졌다 약 다먹고 없이 생활하면 하루 이틀 뒤에 다시 증상이 도지고 심해져요. 현재 상황은 피검사 소변검사 전신CT 찍고 원인을 못 찾아 상세불명의 감염으로 대학병원 감염내과 예약해 놓은 상황인데 병원에선 증상이 심해지면 응급실을 가라고 하는데요. 응급실 갈 상황인지를 제가 판단해야할꺼 같은데 어떻게 판단해야 하나요? 일단 신랑은 스스로 운신이 힘든 상태고 침대에서 일어나 앉는 것도 힘겨워하고 질문하면 대답 겨우 하는 정도예요. 열은 손으로 측정했을때 아까는 매우 뜨거웠는데 집에 있는 해열제 먹였더니 지금은 땀은 매우 많이 흘리는데 열은 좀 내려갔어요. 집에 체온계 혈압계 이런거 하나도 없어요. 증상이 어느 정도 되면 응급실 가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체온계 혈압계가 없으니 답답하시겠네요
환자분이 평소처럼 돌아다닐 수 없는 정도라면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현재 신랑분의 상태가 상당히 불편해 보입니다. 응급실로 가야 할 상황인지를 판단하는 데에는 몇 가지 중요한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첫째,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와 증상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랑분이 스스로 움직이기 힘들고, 기본적인 의사소통조차 어려운 상태라면 이는 응급 상황일 수 있습니다. 특히, 의식이 흐리거나 혼란스러워 보이는 경우 즉시 응급실 방문을 고려해야 합니다.
둘째, 열이 계속해서 높은 상태로 유지되거나 해열제를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지속적인 고열은 몸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으며, 다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셋째, 손으로 측정하는 것보다 정확한 체온 측정이 필요하므로, 가능하면 체온계를 준비하여 정확한 수치를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현재 체온계나 혈압계가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신랑분의 상태만으로도 심각성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신랑분이 심한 통증을 호소하거나 오한과 발열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악화된다면, 이는 응급실을 방문해야 하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준들을 바탕으로 신랑분의 현재 상태가 응급실 방문이 필요한 상태인지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응급실을 가야 한다고 들었다면 다소 고민스러울 수 있겠습니다. 정확하게 딱 정해진 기준 같은 것이 따로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주관적으로 많이 힘들고 불편하다면 그 자체로도 응급실에서 진료를 보고 처치를 받는 적응증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열제를 먹었는데 열이 잘 조절이 되지 않는다거나, 약을 먹어도 증상이 너무 심하고 힘들면 응급실에서 조치를 받아볼 수 있겠습니다. 재차 언급하자면 답답하겠지만 딱 정해진 응급실에 가야 하는 기준 같은 것이 따로 있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