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비자들의 쇼핑 트렌드가 온라인 및 모바일 채널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오프라인 유통채널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명품관만큼은 예외적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외여행길이 막히면서 면세점 대신 국내 백화점에서의 명품 구매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내수 둔화에도 소비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고가품을 주로 구매하는 백화점 고객의 소비량은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어서입니다. 백화점 매출을 이끄는 VIP 고객군은 경기변동에 대한 민감성이 낮습니다. 특히 고급화·대형화 전략을 꾀한 백화점으로 오프라인 소비 쏠림 현상도 가속되는 양상입니다. 또 고환율이 오히려 해외직구와 면세점 대비 백화점 가격 경쟁력을 높여주며 반사 효과까지 나타났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 등 글로벌 쇼핑 행사에도 직구보다는 국내 쇼핑을 즐기겠다는 소비자도 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