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플레이션은 환경(ecology)적 요인에 의한 인플레이션을 의미한다. 폭염·가뭄·한파 등 자연재해로 생산비용이 상승하는 가운데, 온실가스 감축, 지구온난화 방지, 환경보호 등 생산과정에서 지켜야 할 환경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기업들이 비용부담을 소비자 가격에 전가하면서 발생합니다. 최근 세계자원연구소(WRI)와 컨설팅업체 ‘AT커니’는 향후 10년간 ‘에코플레이션’이 소비재 가격의 상승세를 이끄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각 제조업체들이 당장 환경친화적인 생산 기법을 도입하지 않는다면 영업이익이 19-47%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에코플레이션은 환경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날로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용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