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급하신 내용 모두 방광벽을 비후시킬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실외배변을 하는 습관은 뇨가 상대적으로 잔류시간이 오래되도록 유도하여, 방광벽에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자극을 받은 피부나 내막조직은 자극으로 부터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려는 항상성 때문에 두꺼워지고, 이 반응이 격렬하게 일어나게 되면 염증세포의 이주로 인해 염증이나 출혈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특히, 암컷의 경우는 요도와 항문부가 가깝기 때문에 예민해진 방광이 항문에서 유래한 대장균을 통해 감염이 되기도 쉽지요.
비후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비후된 벽에 섬유화가 일어나 기존처럼 얇아지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경미한 상태라면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방광벽의 평가는 수의사 선생님의 초음파 진단이 필요할 수 있으니, 동물병원에서 상담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