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뭐라고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릴 때는 순수함이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따뜻함이라는게 제 안에 존재했고, 인간문학을 볼 때도 이해는 못했지만 그래도 재밌고 포근한 감정으로 바라봤었습니다. 근데 이제는 그게 잘 안되네요. 뭔가 내 안에 있었던 것을 잃어버린 기분입니다. 그게 말로 표현하기가 정말 힘드네요. 그게 뭘까요?

물론 평탄하게만 살아온 삶은 아니여서 그 힘든 시기를 겪고 바꼈다고 하면 이해는 갑니다. 그래도 다시 찾고 싶은 감정이 있어도 그게 어떤 감정인지 전혀 알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다시 평안에 이룰 수 있을까요?

혹시 나이가 들거나, 힘든 일을 겪으면 감정이 사라질 수도 있나요? 어떤 감정을 잘 못느끼게 된다던가 하는거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청소년상담사입니다.

    질문자님의 고민에 격하게 공감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고 인생을 이제는 좀 알겠다라고 생각하는 나이가 되었을 때 우리는 이미 엄청난 인생의 풍파를 맞고 역경을 견뎌내며 앞만보고 달려왔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기 때문에 웬만한 감정에서는 둔해졌기 때문에 감정을 잘 못느끼게 되는 것이죠. 엄청난 고통과 트라우마 직장의 스트레스, 대인관계 스트레스, 등등 많은 것들을 겪어왔기 때문에 웬만한 자극으로는 쉽게 감정을 느끼기가 어렵다는거에요. 감정의 둔화현상입니다. 또한 심신의 에너지가 많이 소진되었고 뇌에서도 어렸을 때 만큼의 감정을 느끼는 기능이 많이 저하가 되었죠. 이런 증상이 일시적이라면 괜찮지만 호전이 되지 않는다면 전문의 상담을 받아볼 필요도 있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여유입니다. 몸과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감정들도 다시 싹트기 시작하는 것이죠. 내가 행복하고 여유롭고 건강해야 감정도 자연스럽게 느끼는 거죠. 질문자님에게는 지금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고 지금까지 힘들게 살아왔던 본인을 칭찬해주고 위로해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