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현 오키나와 및 류큐 제도에 성립되었던 왕정 국가. 조선 시대에는 '유구국(琉球國)'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으며 19세기까지 존속했으나 일본에 강제로 병합되어 소멸되었다. 10~11세기에 류큐 제도 일대에 출현했던 부족국가들이 배경이 되어, 14세기 말 오키나와를 중심으로 남산(南山), 중산(中山), 북산(北山)의 세 왕조가 수립되었다. 세 왕조 사이에 대립과 투쟁이 빈발하다가 15세기 초 중산 왕조를 중심으로 류큐 왕조가 성립되었고, 슈리 성을 거처로 삼았다. 초대 쇼씨(尚氏) 왕조 이후 중국, 일본, 조선과 활발하게 교류했다. 메이지 유신 후 1872년 일본이 류큐 왕조를 번으로 강등하고 속령으로 삼은 후, 1879년 오키나와 현으로 병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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