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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그리운잠자리95
그리운잠자리95
22.01.19

합의 이혼이 안된다면 이혼소송시 승소가 가능할까요?

늙으신 어머니과 아버지의 이혼에 대해 문의 드립니다

저희 어머니는 그저 자식들을 위해 아버지의 셀 수 없을 만큼의 폭언과 폭행을 꾹꾹 참으며 사셨습니다

아버지는 퇴직하신 경찰 근무를 하시는 동안 언제나 부인과 자식을 범죄자 취급하거나 모든 문제를 부인과 자식들의 탓으로 정의내리셨고, 가부장의 표본이신 분입니다

허나 밖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남편과 아버지인 척! 포장이 되어있는 가식적인 분이지요

늙으막이 두 분만 사시니 노부부께서 그래도 조금은 서로를 보듬으며 사실거라는 생각을 했던게 착각이었던건지...

한동안 조용한 듯 했으나 작년 2021년 12월 1일에 아버지의 미친 폭행으로 어머니께서는 갈비뼈가 부러지고 상처를 입은채 이모님댁에서 피신과 치료를 하고 계십니다

기가 막힌건 경찰 출신 아니랄까봐 어머니가 칼을 들고 당신을 죽이려해서 정당방위였다고 주변인들에게 말하고 다닌다는겁니다

아버지는 몇해 전 큰 교통사고의 후유증으로 한참을 악몽에 시달리고 정신과 치료(입원경력도 있음)를 받으면서도 툭하면 누가 당신을 죽일거라는 식의 말씀을 하시더니 결국 정신이 돌아 어머니를 해코지한 것 같습니다

어머니를 손찌검하고 나서야 정신이 돌아오신건지 어이없게도 엄마가 칼을 들고 주무시는 당신을 죽이려 했다하네요

되려 어머니가 당신께 잘못했다고 빌어야 용서해 준다는 식의 말을 합니다. 아버지는 늘 당신의 잘못을 모르쇠하거나 정당화 하시죠

딸로 태어나 따뜻한 사랑도 못받고 욕만 먹은 것도 서럽고 아프지만 저는 이제 끔찍한 아버지와 살지 않아서 그나마 살겠습니다

하지만 미치게 화가 나는 건 어머니가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수술하는 당시만 병원에 한번 있었을 뿐 입원치료 내내 병원에 코빼기도 비추지 않던 아버지였습니다. 바람을 피는 여자가 있어서 집이 비게 되니 더 신이 나셨던 걸까요?ㅋㅋ

실컷 바람을 피면서도 되려 어머니를 의심하며 괴롭히던 아버지가 징그러워도 참으신 어머니입니다

이젠 아버지의 모습, 목소리도 모두 끔찍하시다는 우리 엄마를 아버지로 부터 해방시켜드리고 싶습니다

아버지의 성격상 절대 합의이혼(명예에 금가는 행동은 절대 안함)은 해주지 않을 것이라서 여쭙습니다. 징그러운 부부생활 속에서도 그저 묵묵히 참기만 하던 엄마라서 이번 갈비뼈에 관한 진단서외엔 특별한 증거물들이 없네요...

합의는 안 될때, 이혼 소송을 한다면 어떻게 진행해야 할까요?

겨우 말기암에서 완치판정을 받고도 귀한대접 한번 못받고 몸고생, 마음고생만 하신 엄마(엄마 본인을 위해 한푼도 제대로 쓰지 않으신...)를 위해 금전적으로도 보상을 많이 받게해 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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