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좀비라는 개념은 과학적으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좀비의 사전적 정의를 보면, '아메리카 서인도 제국의 부두교 주술사가 마술적인 방법으로 소생시킨 시체들을 일컫는 말'이라는 설명이 있는데, 실제 중남미의 아이티 국민들은 좀비들의 존재에 대한 강한 믿음을 품고 있었습니다.
좀비에 대한 실험도 있었는데, 하버드대학교 '웨이드 데이비스'교수에 따르면 아이티에서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복어 독을 넣어 혼합물질을 만들고 이 혼합물질은 사람의 몸에 문지르거나 투여하게 되면, 몇 시간 후 현기증과 마비 증세가 나타나고, 피부가 차가워지는 등 죽은 사람처럼 보이게 된다고 합니다. 이후 이들에게 독말풀과 타란툴라 독이 포함된 두 번째 약물을 투입하면 마약과 같은 향정신성 물질이 포함된 이 두 번째 약물로 인해 사람들은 환각과 정신 착란 증세를 일으키게 되는데 이들은 심각한 정신적 혼란을 겪으며 마치 좀비처럼 행동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하는 좀비들처럼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난다는 것은 현대 과학으로 증명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