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네, 지상에서의 체감온도와 고도가 높은 곳에서의 체감온도는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는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대기의 특성과 온도 변화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대기의 압력과 밀도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대기 분자 사이의 충돌이 적어지고, 열 전달이 더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지상보다 대기의 온도가 낮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고도가 높을수록 공기가 건조해지는 경향도 있습니다. 건조한 공기는 열을 덜 저장하고 전도하지 않기 때문에 체감온도가 낮아지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히말라야와 같은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낮에는 태양의 복사에 의한 열을 덜 받고, 고도가 높아서 대기 온도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고산지대에서는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를 더욱 낮게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