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코로나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전문의입니다.
궤양성 대장염은 근본적인 치료가 아닌 증상이 없는 상태를 유지하는 관해치료를 하며 치료를 중단하면 결국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질환입니다. 자세한 치료방법은 아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참조하시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치료
① 항염증제(설파살라진, 메살라민)
장의 염증을 감소시키는 데 사용합니다. 증상이 사라지더라도 병이 다시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메살라민과 설파살라진은 효과는 비슷하지만 메살라민의 부작용이 보다 적습니다. 부작용으로는 구역질, 속 쓰림, 두통, 어지러움, 빈혈, 피부 발진 등이 있으며, 드물게 간염, 췌장염, 폐렴 등이 나타납니다.
② 부신피질호르몬제제(하이드로 코티손, 덱사, 피디, 메드론)
강력한 항염증 작용으로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재발을 막을 수 없고 장기간 투여하면 부작용이 많이 생깁니다. 부작용으로는 둥근 모양의 얼굴, 여드름, 식욕 증가, 체중 증가, 속 쓰림, 소화 불량, 십이지장 궤양, 골다공증, 고혈압, 백내장, 녹내장, 성격 변화 등이 있습니다. 지방 세포가 변화되어 배가 나오고 팔과 다리가 가늘어지기도 합니다. 피부와 혈관이 약해지고, 상처가 생긴 경우 잘 낫지 않으며, 감염에 대한 저항성이 떨어지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③ 면역 억제제(아자치오프린, 퓨리네톨)
면역 기능과 염증 반응을 나타내는 세포의 기능을 조절 또는 억제합니다. 주로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들을 공격합니다. 약을 사용한 후 최대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약 3~9개월이 걸립니다. 면역계를 지나치게 억제하여 저항력을 떨어뜨리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그 외에 알레르기성 췌장염, 탈모증, 생식 세포의 억제로 인한 불임이 생길 수 있습니다. 면역 억제제를 투여한 환자의 약 15%는 골수 기능이 억제되어 빈혈, 백혈구 감소증, 혈소판 감소증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2~3개월마다 혈액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④ 항생제(메트로니다졸, 시프로베이)
세균 감염이 있을 때 사용되며 면역 조절 작용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메트로니다졸의 부작용으로는 구역질, 두통, 복통 등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소변 색이 진해지거나 입에서 금속 맛이 나며 손발이 저리기도 합니다. 알코올이 함유된 음료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므로 약물을 복용하는 동안 금주해야 합니다.
⑤ 수술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합병증이 발생하면 수술을 시행합니다. 수술적 처치는 완치를 위한 방법이므로, 병변이 있는 모든 대장 부위를 절제합니다. 병변이 있는 대장과 직장을 전부 제거하고 소장을 연결하여, 대장과 비슷한 주머니 모양인 소장낭을 직장 대신 항문에 연결하는 수술을 시행하고, 항문 괄약근을 보존하는 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수술 후 배변 증상이나 변실금 등이 일시적으로 올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잘 적응합니다.
⑥ 생물학적 제제(레미케이드)
종양 괴사성 인자 알파를 억제하여 점막의 염증 치유를 유도하는 약물입니다. 항염증제, 부신피질호르몬제제 등의 요법에도 반응이 떨어지는 경우, 부신피질호르몬제제에 의존성이 생긴 경우, 치료에 반응이 없는 수술 후 낭염 환자의 경우에 사용합니다. 부작용으로 드물게 기회감염(결핵 등)이 발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