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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얀굴뚝새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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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먹으면 피부 및 모든 게 노화가 되는데 성대는 노화가 가장 늦게 온다던데 이유가 뭘까요?

가수들을 보면 목소리가 연세가 있는데도 여전한 분들이 있는 걸 보면 성대는 늦게 노화가 오는 게 맞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실제로 겉보기에는 70대인데 목소리만 들으면 30대로 보이는 분도 있습니다. 다른 기관에 비해서 성대는 왜 늦게 늙는 걸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김지호 박사

    김지호 박사

    서울대학교

    안녕하세요.

    성대는 피부나 관절처럼 지속적으로 마찰·하중·외부 환경에 직접 노출되는 조직이 아닌데요 성대는 목 안쪽 깊은 곳에 위치해 있어 자외선, 온도 변화, 건조한 공기 등 노화를 가속하는 외부 자극으로부터 상당 부분 보호받습니다. 피부가 노화의 영향을 빠르게 받는 가장 큰 이유가 외부 노출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성대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환경에 놓여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성대 조직의 구조적 특성이 중요한데요 성대는 표면의 점막층, 그 아래의 탄성 섬유층, 그리고 근육층으로 이루어진 다층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이 중 핵심 역할을 하는 엘라스틴과 콜라겐은 다른 조직에 비해 재생과 재배열 능력이 비교적 유지되는 편입니다. 특히 성대를 감싸는 점막층은 매우 얇고 유연하여, 미세한 진동에 최적화되어 있어 조직 손상이 누적되는 속도가 느립니다. 특히 성대는 사용하면 할수록 기능이 유지되는 기관인데요 근육과 신경이 관여하는 기관 중 일부는 사용량이 줄면 빠르게 기능 저하가 오지만, 성대는 말하기, 노래, 호흡을 통해 평생 지속적으로 사용됩니다. 특히 가수나 성우처럼 발성 훈련을 받은 사람은 성대 주변 근육의 협응, 호흡 조절, 점막 보호 능력이 잘 유지되어 노화에 따른 기능 저하가 더욱 늦게 나타날 수 있으며 즉 올바른 사용은 성대를 혹사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노화를 지연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다만 성대도 노화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나이가 들면 성대 근육이 얇아지고, 점막의 수분 유지 능력이 감소하며, 진동의 정밀도가 떨어지는 노인성 음성 변화가 나타날 수도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변화는 서서히 진행되고, 훈련과 관리에 따라 개인차가 매우 크기 때문에 성대는 늦게 늙는다는 인상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채택된 답변
  • 가장 큰 이유는 성대가 말을 하고 숨을 쉴 때마다 움직이는 근육이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단련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피부처럼 자외선 같은 외부 자극에 직접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조직 손상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죠.

    또한 성대 점막은 진동을 견뎌야 해서 탄력이 매우 좋기도 하고,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지 않게 막는 생존에도 필수적 기관이라 우리 몸이 끝까지 기능을 보호하려는 경향도 있기 때문입니다.

  • 성대는 신체의 다른 조직에 비해 구조적 특성과 사용 빈도 덕분에 노화가 상대적으로 천천히 진행되는 것처럼 느껴질 뿐 실제로는 근육 위축과 탄력 저하가 발생합니다. 성대는 상피세포와 점막층으로 구성되어 끊임없이 진동하며 재생 과정을 거치는데, 평소 올바른 발성 습관을 유지하고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며 꾸준히 사용하는 경우에는 기능 퇴화 속도를 늦추는 것이 가능합니다. 목소리가 젊게 유지되는 사례는 성대의 물리적 노화가 아예 없어서가 아니라 근육의 숙련도와 발성 효율이 높기 때문이며, 실제로는 성대 점막의 수분이 줄어들고 후두 근육이 약해지는 현상이 다른 기관과 마찬가지로 서서히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