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처럼 사람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표현이 있지만, 사실 사람은 변하지 않는 부분과 변하는 부분이 함께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어릴 때부터 형성된 성향이나 기본적인 성격, 습관 같은 건 분명 오래 가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어떤 행동 패턴은 나이가 들어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 부분을 '본성'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사람은 세월을 지나면서
경험이 쌓이고
상처를 통해 배우고
책임이 생기고
환경이 바뀌면서
생각과 행동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면 체력은 떨어지지만, 그만큼 삶을 바라보는 시야는 넓어지고 감정도 성숙해지죠.
결국 사람은 완전히 바뀌지는 않지만, 상황과 경험에 따라 조금씩 변해가는 존재라고 보는 게 더 맞는 것 같습니다. 세월이 약이 되는 이유도 이런 '작지만 실제적인 변화'가 계속 일어나기 때문이고요.
말씀처럼 사람이란 건 정말 알 수 없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변하지 않는 부분과 변해가는 부분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