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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6.20

여름철 여행 필수품 썬그라스는 언제 처음 생긴건가요?

요즘 여름날씨에 여행시 필수 품 눈을 보호해주고 멋도 내주는 썬그라스는 언제 처음 생긴 용품인지 궁금하게되었습니다.

썬그라사는 언제 처음 생겻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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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참신한귀뚜라미205
    참신한귀뚜라미20523.06.20

    안녕하세요. 참신한귀뚜라미205입니다.

    창과 방패. 자외선은 창이고, 선글라스는 방패다. 자외선은 여름에 더 매섭고 위력적이다. 선글라스(sunglass)는 자외선 차단율이 핵심 요소다. 강렬한 햇볕이나 반사광선으로부터의 자외선 차단은 선글라스의 제일 중요한 임무다. 제대로 된 선글라스는 최소 99% 이상의 자외선을 차단해야 한다. 선글라스 렌즈의 코팅 색상은 자외선 차단율과 상관관계가 있다. 렌즈의 코팅 색상에 따라 자외선 투과율이 다르기 때문이다. 렌즈 색은 검은색부터 회색, 녹색, 갈색, 노란색, 빨간색, 파란색, 보라색까지 다양하다. 여러 색이 층층이 섞인 것도 있다. 노란색 렌즈는 노란색 계통의 빛만 투과시키고 나머지는 차단하는 식이다.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색상은 스모그(회색) 계열, 갈색 계열, 노란색 계열 등 3가지다. 가장 무난한 색은 스모그 계열이다. 색의 왜곡 현상이 적어 다양한 색의 가시광선을 골고루 흡수하며 자연에 가까운 색을 보여준다. 갈색 계열은 단파장 가시광선을 흡수하는 장점이 있어 일몰 시나 흐린 날 착용하면 좋다. 해변에서 착용하면 맑고 깨끗하게 사물을 볼 수 있다. 노란색 계열은 사물의 움직임을 다른 색상보다 뚜렷하게 볼 수 있어 원거리 경치를 볼 때 좋다. 특히 흐린 날이나 야간 운전 시에 적합하다. 너무 짙은 검은색 선글라스는 더 잘 보기 위해 동공이 커지기 때문에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선글라스 하면 박정희 대통령이 연상된다. 이미지 정치의 시대였던 권위주의 정권 시절, 박 대통령은 종종 선글라스를 끼고 나타났다. 선글라스를 낀 모습은 카리스마를 풍겼고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1961년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신분으로 미국을 방문했을 때도 선글라스를 착용했는데, 케네디 대통령과 대담할 당시 백악관 실내에서도 선글라스를 벗지 않았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선글라스 애용은 일종의 편집증처럼 보인다. 검은색 선글라스를 쓰고 인민복을 입은 모습은 김정일의 트레이드마크다. 2000년 6월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김대중 대통령과 진한 포옹을 나눌 때도, 2005년 10월 후진타오 중국 주석의 평양 방문 때도 선글라스를 끼고 영접했다. 미사일 발사 이후 한동안 모습을 감췄다가 나타났을 때도 김정일 선글라스는 어김없이 등장했다. 이를 두고 미국의 한 패러디 뉴스는 “다음 007영화 요원은 선글라스를 낀 김정일”이라고 조롱했다.


    선글라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또 있다.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으로 영웅이 된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검은 선글라스에 코코넛 파이프를 문 모습은 그의 전매특허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부인이었던 재클린 케네디도 선글라스 애용가로 유명하다.


    선글라스의 획기적 발전은 미국에서 비롯됐다. 1930년대 존 매크레디(Jhon Macgready) 미 육군항공단 중위가 바슈롬 사(Bausch & Lomb)에 조종사를 위한 보안경 제작을 의뢰하면서 본격 발화됐기 때문이다. 바슈롬은 140년 전통의 광학기구 업체다. 바슈롬 사는 각고 끝에 고공비행 중 강렬한 햇빛을 막아주는 선글라스를 개발했다. 이전의 안경은 강렬한 햇빛을 막지 못해 비행 중인 조종사에게 심한 어지러움과 구토증을 유발했다.


    바슈롬 사가 ‘눈부심 방지’로 특허를 획득해 렌즈를 만든 것이 1936년의 일이다. 유행은 돌고 돈다. 복고풍으로 유행하는 얼굴을 반쯤 가리는 에비에이터(aviator) 스타일의 선글라스가 비행 조종사들이 쓰는 안경에서 유래했다. 현대적 의미에서 원조 선글라스로 알려진 에비에이터는 사실 선글라스 렌즈의 원조격이다. 대표적으로 1970년대 유행했던 보잉 선글라스가 있다. 선글라스가 지금처럼 대중화되기 시작한 것은 명품 브랜드들이 사필로나 룩소티카 같은 회사와 손잡고 라이선스 생산을 개시한 1990년대부터다.


    바슈롬 사가 만든 안경은 태양광선을 막는다는 뜻에서 ‘레이밴(Ray Ban)’이란 이름으로 불렸다. ‘라이방’은 레이밴을 우리식으로 발음한 것이다. 당시 라이방은 선글라스의 대명사였다. ‘힘’과 ‘위장’의 상징이기도 했다. 1970년대 젊은이들이 가장 갖고 싶어하는 물건 중의 하나가 라이방이었다.


    선글라스가 처음 세상에 등장한 무대는 서양일까? 그렇지 않다. 놀랍게도 선글라스의 기원은 서양이 아니라 동양이다. 바로 중국이다. 오래된 안경이나 선글라스의 역사에 관해 주로 집필해온 프랑카 아체렌자는 《아이웨어》라는 책에서 선글라스는 중국 송나라 때 판관(判官)들이 죄인을 심문할 때 자신의 표정을 숨기기 위해 만들었다는 흥미로운 주장을 하고 있다. 당시 선글라스는 수정에 연기를 쪼여 검게 한 안경이었다. 이렇게 연수정(煙水晶)을 이용해 색안경을 만들어 쓴 것이 선글라스의 시초라고 볼 수 있다. 이 선글라스의 안경알은 도수가 없었다. 당시 선글라스는 뿌연 연수정을 렌즈로 썼기 때문에 시야가 밝지 못했다. 원래 연수정을 이용한 안경은 처음에는 단순히 눈부심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재판관들이 주로 썼다. 범인이 재판관의 눈치를 살피지 못하게 하는 데 선글라스만 한 게 없었기 때문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선글라스는 서양에서 처음 만들었다? (의심 많은 교양인을 위한 상식의 반전 101, 2012. 9. 24., 김규회, 황선정, 송진욱)


  • 안녕하세요. 기오르기78입니다.

    선글라스는 연기로 그을려 색깔을 냈던 것이 안경을 검게 하는 최초의 수단이었고, 이 기술은 1430년에 중국에서 개발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