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중국을 진시황이 통일하면서 각국의 성벽을 하나로 연결한 군사방어시설입니다. 만리장성은 유목민족의 침입을 막으려는 이유로 쌓았습니다. 공사기간은 10년 동안 이어졌습니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30만의 군사와 수백만의 농민들이 동원되어야 했다고 하니 정말 어마 어마 합니다.
길이도 길이이지만 만리장성은 역사가 대단히 깊습니다. 춘추전국 시대에 만들기 시작했으니까요. 기원전 몇세기 경부터 시작했는지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그때는 북방유목민족인 흉노를 막기 위해 토성으로 짓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을 전국시대를 통일한 진시황이 각 국경마다 지은 토성을 연결한 것이 만리장성입니다.
현재의 만리장성은 석축인데 이는 명나라때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러니 16~17세기로 본다면 거의 2천년 가까운 혹은 넘는 기간이지요. 감히 상상도 잘안되는 기간이네요.
만리장성은 여러 번의 건설과 보수를 거쳐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기 때문에 정확한 건설 기간을 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만리장성의 건설은 명나라 시대(1368년-1644년) 중반부터 17세기 초까지 200여 년 동안 이루어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건설된 여러 개의 벽 중에서 현재 남아있는 벽은 대부분 15세기 말부터 16세기 초에 건설된 것으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