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절종은 손에서 가장 흔한 양성 종양입니다. 관절의 joint capsule이나 tendon sheath 등에서 발생하는데 윤활액이 고여서 종괴를 형성하거나 연부조직의 변성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호발 부위는 EDC(extensor digitorum comunis)의 just radial side로 통증이 없이 만져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증상이 없을 경우 자연적으로 소실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 경과를 보시면서 증상이 지속된다면 흡입을 통하여 진단 및 치료를 시행할수 있으며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재발이 되는 경우 심한 통증이나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에는 수술적 절제 생검을 시행할수 있습니다.
손목결절종은 ganglion cyst라고 하며 손목주위에 작은 물혹이 생기는 것으로 일반적으로는 저절로 없어지기도 하며 응급처치가 필요한 질환은 아닙니다. 하지만 감염증이 있을 경우 적절한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천자를 통해 물혹을 줄이거나 수술로 제거하는 방법으로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침치료가 정확히 어떤 기전으로 도움이 될지는 모르나 물혹을 천자하는 것은 유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침으로는 치료가 어렵습니다. 결절종이 의심이 되면 주사기로 종양을 찔러서 안의 액체 즉 끈적끈적하고 맑고 투명한 젤리를 확인하면 됩니다. 그 외의 방법으로는 어두운 곳에서 종양을 밝은 불빛으로 비추면 종양의 안이 투명한 액체가 들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초음파 검사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하지 않아도 수년에 걸쳐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가 있으며 암으로 발전하지도 않으므로 그냥 둘 수도 있지만, 혹이 커져서 불편함을 느낄 경우 주사기로 젤리를 뽑아내거나 혹을 눌러서 그냥 터트릴 수 있지만 재발이 잘되는 편입니다. 수술로서 완전제거가 가능하지만 10명 중 한 명 정도는 재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