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할머니가 먹고 있는 약에 대해 질문합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70대 +
기저질환
허리협착
복용중인 약
혈압약
이번 년도 부터 할머니가 원인을 못찾고 손과 다리, 발에 저림이 심하고 다리 통증이 있어서 걷지 못하셔서 치료를 위해 병원을 다니는데, 이번에 큰 병원 연결이 되서 갔다왔고, 딱히 원인을 찾지 못하고 약 처방을 받아왔습니다.
오전에는 울트라셋이알세미서방정, 아셀렉스장2밀리그램, 에스코텐정 그리고 리리카캡슐 75밀리그램을 복용하고,
저녁에 울트라셋이알세미서방정 그리고 리리카캡슐150밀리그램을 복용 하도록 처방 받았습니다.
2일전부터 처방받은 약을 복용했는데, 할머니가 진짜 식사때만 깨어있으시고 하루 종일 잠만 주무셔서 걱정스럽네요. 약간 어지럽다고도 하시고요.
병원에서 의사선생님과 상담할때 할머니가 통증이 심하고 잠을 잘 못 주무신다고 말씀드렸서 그런지 약을 강하게 받아온거 같아요.
낮에는 활발하게 활동하시면서 보행기 끌고 왔다갔다 운동도 하셔시면서 재활을 해야하는데, 잠만 주무시니까 정상적인 생활이 안되네요.
갑자기 전과 다른 양상이 보여서 처방약이 할머니 몸에 무리가 가는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처방받은 약의 양향이 있는걸까요?
이번에 간 병원이 집에서 너무 멀어서 자주 갈 수 있는데, 보통 병원에서 전화 통화로 삼담을 해주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현재 처방을 보면 통증 조절을 위해 신경병성 통증 치료 약과 진통제를 동시에 사용한 상태입니다. 말씀하신 “하루 종일 졸림, 어지러움”은 실제로 이 조합에서 비교적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입니다.
먼저 약 구성입니다.
울트라셋이알세미서방정은 tramadol(트라마돌)과 acetaminophen(아세트아미노펜) 복합 진통제입니다.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진통제라 졸림, 어지러움이 흔합니다.
리리카캡슐은 pregabalin(프레가발린)으로 신경통 치료에 사용하는 약입니다. 손발 저림, 신경통에는 효과가 있지만 고령에서는 졸림, 어지러움, 균형장애가 상당히 흔합니다.
아셀렉스캡슐은 celecoxib(셀레콕시브) 계열 소염진통제입니다. 졸림은 비교적 적습니다.
에스코텐정은 위장 보호 목적이나 보조 약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증상의 가장 가능성 높은 원인은 리리카와 울트라셋의 중추신경계 억제 효과가 겹친 경우입니다. 특히 고령에서는 프레가발린 시작 초기 1주 정도 동안 졸림, 어지러움이 매우 흔하게 나타납니다. 리리카 용량도 하루 225밀리그램(아침 75, 저녁 150)이라 고령 환자에서는 다소 강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중요한 점은 다음입니다.
하루 종일 잠만 자는 수준이라면 용량이 과하게 느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어지러움이 있으면 낙상 위험이 있습니다. 보행 재활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더 문제될 수 있습니다.
대처 방법입니다.
첫째, 처방한 병원에 전화 상담은 대부분 가능합니다. 외래 간호사나 처방 의사에게 연결해 용량 조절이 필요한지 문의하는 것이 일반적인 절차입니다.
둘째, 실제 임상에서는 프레가발린 용량을 줄이거나 저녁 위주로 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임의로 중단하기보다는 병원과 상의 후 조절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셋째, 약 시작 후 3일에서 7일 사이에 졸림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어 경과를 짧게 관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재처럼 활동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라면 조정 상담을 하는 것이 더 합리적입니다.
즉, 현재 증상은 약 부작용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상황이며, 특히 리리카와 울트라셋 조합에서 흔히 보이는 패턴입니다. 낙상 위험 때문에라도 처방 병원에 전화로라도 용량 상담을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참고 근거
Neuropathic pain pharmacotherapy
EAU Chronic pelvic pain guideline
Pregabalin prescribing information (Lyrica, Pfizer)
UpToDate: Pharmacologic management of neuropathic pain in older adul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