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고양이와 강아지는 각각 다른 습성과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처음 만날 때는 신중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첫 만남이 좋지 않으면 오랫동안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습니다. 절대 갑자기 마주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처음에는 격리된 방 안에서 서로의 냄새로만 존재를 확인시키세요. 조금씩 서로 만날 수 있게 하되 그 때에도 안전문이나 펜스를 가운데에 두도록 하고 만남의 시간은 짧게 가지되 만나는 시간은 서서히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조바심을 내지 않고 천천히, 자연스럽게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잘 지내기 마련이나 시간이 문제죠. 몇개월이 걸릴 수 있습니다. 보호자님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고, 또, 강아지가 고양이의 영역 특히 화장실이나 밥, 물그릇 위치에 절대 접근하지 못하게 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