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끄럽지만 졸피뎀 성분의 약으로 2년 전에 음독사를 시도한 적이 있습니다.
스틸녹스를 수 개월 간 대량으로 모아 한꺼번에 삼켰고, 먹은 날과 그 다음날의 기억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 후로 졸피뎀 성분이 듣지를 않습니다.
(음독사 시도 전엔 하루 한 알 씩 먹었고, 점점 내성이 생겨 한 알 반.. 두 알 씩 먹으며 겨우 잠들던 상태였습니다)
인공적이긴 해도 점점 졸리게 되는 그 느낌이 좋았는데.. 이젠 전혀 그런 느낌이 오지 않습니다.
저는 잠드는 데에 최소 한 시간이 넘게 걸립니다.
몸이 아무리 피곤해도, 정말 체력을 쥐어 짜서 하루를 보내는 것이 아닌 이상 금방 잠에 들지 못합니다.
게다가 스트레스성 불면증까지 앓은 지 오래라 수면이라는 행위가 힘겹습니다.
7월 1일, 저는 동네에서 이름난 모 정신과에 상담을 하러 갑니다.
메인은 우울증이지만 수면제도 같이 처방 받으려고 합니다.
졸피뎀 성분이 아닌 다른 것으로도 제가 잠을 잘 잘 수 있을까요?
하루를 알차게, 까지는 아니더라도 남들처럼 평범하고 무난하게 보내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