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준환 한의사입니다.
갑작스러운 오한과 근육통으로 밤새 힘드셨겠네요. 전형적인 냉방병, 즉 '여름감기' 증상입니다. 전통 한의학 이론에서는 차가운 기운(한사, 寒邪)이 몸의 표면을 막아 기혈 순환이 정체되면서 통증이 발생한다고 봅니다.
지금 가장 좋은 방법은 몸을 따뜻하게 덥혀 땀으로 찬 기운을 내보내는 것입니다. 가지고 계신 재료 중에서는 꿀과 빻은 마늘을 조금 섞어 따뜻한 물에 진하게 타서 드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그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 쉽고 효과적인 방법을 찾으신다면, 가까운 약국에서 '쌍화탕'을 사서 따뜻하게 데워 드시는 것을 가장 추천합니다. 쌍화탕은 기혈을 보충하고 근육통을 완화하는 대표적인 한방 감기약입니다.
이불을 덮고 몸을 따뜻하게 해서 땀을 살짝 내고, 땀이 식기 전에 바로 닦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얇은 긴소매 옷을 입어 에어컨 바람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해주세요. 하루 이틀 푹 쉬시면 금방 좋아지실 겁니다. 그래도 증상이 심하면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