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협심증? 꼭 정성어린 답변 부탁드립니다.
저는 40대 초반 남성입니다.
몇일전부터 가슴부위에(명치기준 양쪽) 통증이 있고,
가만히 앉아있어도 가끔 심장이 빨리뛸때도 있고, 호홉이 가파질때도 있습니다.
가슴통증은 누군가 손바닥으로 꾹꾹 누르는듯한 압박, 가끔은 손가락으로 찌르는듯하기도 하구요
실은 지난 7월말경 어지럼증과 함께 소화도 잘안되고 , 호흡도 불편해서 불안한 마음에 병원에가서
뇌 MRI, 심장초음파 검사결과 특이소견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2주전 목에 이물감(소화불량, 속더부룩함)으로 위 / 대장내시경 검사도 했는데...
결과는 역류성 식도염이 일부 있으나 지난해보다는 좋아졌다고 합니다.
병원을 가볼려고 하는데.....어디로 가야할지..
네이x 검색해보니 공황장애 증상으로도 보이고(최근 1년여간 업무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협심증이 의심되기도 하구요..... 지식인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
공황 장애(panic disorder)란 예기치 않은 공황 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증상이 없을 때도 증상이 발현될까 미리 두려워하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악영향이 생기는 장애를 의미합니다.
공황 발작(panic attack)이란 어떤 외부의 위협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슴 두근거림, 어지러움 등과 같은 다양한 신체 증상과 동반하여 심한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는 증상을 의미합니다. 공황 발작은 본래 외부의 위협에 반응하기 위한 뇌의 정상적인 작용입니다. 공황 장애 환자의 경우 위협이 없는 상황에서도 부적절하게 반응하여 발작이 생기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경보기가 잘못 작동하여 아무 때나 경보를 울려서 지장을 초래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공황 발작은 대개 짧은 시간 지속되며, 10분 이내에 증상이 최고조에 도달합니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20분 내지 30분 이내에 소실되며 1시간을 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러나 발작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수일 또는 수개월 뒤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공황 발작 시에는 다음과 같은 증상 중 일부가 갑작스럽게 발생합니다.
• 두근거림, 심장이 마구 뛰거나 맥박이 빨라지는 느낌
• 땀이 남
• 손발이나 몸이 떨림
• 숨이 가빠지거나 막힐 듯한 느낌
• 질식할 것 같은 느낌
• 가슴 부위의 통증이나 불쾌감
• 메슥거리거나 속이 불편함
• 어지럽고 휘청거리거나 혹은 실신할 것만 같은 느낌
• 비현실감, 혹은 이인감(세상이 달라진 것 같은 이상한 느낌, 혹은 자신이 달라진 듯한 느낌)
• 자제력을 잃거나 미쳐 버릴 것만 같아서 공포스러움
• 죽음에 대한 공포
• 이상한 감각(손발이 저릿저릿하거나 마비되는 것 같은 느낌)
• 오한이나 몸이 화끈거리는 느낌심한 공포감이나 불쾌감과 함께 위의 13가지 증상 중 4가지 이상이 발생할 때 공황 발작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공황 장애의 주된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 치료와 인지-행동 치료가 있습니다.
① 약물 치료
공황 장애에 사용되는 약물에는 항우울제와 항불안제가 있습니다. 항우울제의 장점은 치료 효과가 비교적 오래 유지되고, 공황 발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습관성이 없다는 점입니다. 항불안제는 항우울제에 비해 치료 효과가 바로 나타나 불안을 빠르게 감소시켜 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치료 효과가 수 시간 정도만 지속되며 습관성이 있으므로 정신과 전문의의 관리하에 약물을 복용해야 합니다. 일단 공황 증상이 호전되면 재발 방지를 위하여 8~12개월가량 약물 치료를 유지해야 합니다. 유지 기간이 길수록 재발률이 상대적으로 낮아진다고 보고됩니다.
② 인지-행동 요법
공황 발작을 한 번 경험한 사람들은 다시 그러한 고통스러운 공황 발작을 경험할까 항상 불안해합니다. 그래서 위험하지 않은 상황도 자꾸 피하게 됩니다. 나중에는 두려워하는 상황이 확대되며 그럴수록 두려움이 더욱 커집니다. 이러한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치료자와 함께 알아내고 교정하는 치료를 인지-행동 요법이라고 합니다. 대개 그룹 인지 치료를 진행하며, 여기에는 긴장을 이완시키는 근육 이완법이나 호흡법이 포함됩니다. 인지-행동 치료는 약물 치료 후 유지 치료로 유용합니다. 초기에 약물 치료와 병용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김승현 의사 드림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호진 의사입니다.
원인의 가능성이 있는 공황장애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공황장애가 생기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일단,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가바 등 신경전달물질 시스템의 이상에 의한 이유가 있습니다.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가바 등은 인간의 심리를 컨트롤하는 물질입니다.
이러한 물질들이 적정한 선에서 분비되지 않고 과도하게 또는 부족하게 분비가 되어버리면, 밸런스가 깨지게 되어 공황장애나, 우울증등의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환경적인 요소들에 의해 스트레스가 나타나면 공황장애가 발생하게 됩니다.
공황장애에 걸리게되면
자주 숨쉬는데 불편감을 느끼게 됩니다.
(숨을 들이쉬었는데 끝까지 숨이 들어가지 않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또한 극심한 공포심이 밀려올수도있습니다.
(보통 10분정도 유지되다 소실됩니다.)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며 구토를 하고싶은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현기증도 동반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의 치료
1. 인지행동치료
2. 호흡치료
3. 통찰치료
4. 약물치료
5. 바이오피드백치료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여러가지 검사에서 이상이 없었던 점과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시는 증상들이 다소 비특이적인 것으로 보아 공황장애 등 심리적인 원인에 의한 증상으로 보이긴 합니다. 혹시 모르니 협심증 관련하여 홀터 검사 정도는 더 확인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으므로 심장혈관내과에서 정밀 검사를 받으시길 권고드립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김명훈 의사입니다.
일단 증상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였는데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신체적인 문제보다는 정신적인 문제가 원인이 되었을수도 있습니다. 웹의 정보들은 참고만 하시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보시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방법이 될수 있겠습니다. 공황 장애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만 드리겠습니다.
공황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은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빠르게 뛰고 터질것 같이 심해지는 것입니다. 가슴 통증, 압박감, 답답함을 느낄수도 있습니다. 호흡 곤란이나 목이 눌리는 느낌, 숨이 잘 쉬어지지 않아 숨을 쉬기 위한 과호흡으로 숨이 가빠지는 증상, 울렁거림, 어지러움 등으로 정신을 잃고 쓰러질 듯한 증상에 공포감으로 통제력을 상실한 느낌도 들수 있습니다.
공황장애는 예기불안이 특징적인데, 공황발작이 다시 올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공황발작에 노출될 것에 대한 상상이나 노출되기 전 공황발작과 비슷한 불안증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대중교통, 터널, 고속도로 운전을 피하기도 합니다. 운동, 힘든 작업 등의 활동 역시 두근거림이나 숨 가쁨이 공황발작과 유사한 증상을 유발하기에 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 정확하게 원인을 설명할수는 없지만 유전적인 요인이 작용합니다. 가족 중 공황장애가 있는 경우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심한 질병, 손상, 가족의 사망, 신체 증사에 대한 심한 경고나 주의 등으로 심리적인 원인이 될수도 있습니다. 카페인 및 코카인, 메스암페타민 등 각성제도 원인이 될수 있습니다.
약물치료와 정신치료를 시행할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공황발작의 반복을 줄이고 예기불안, 회피행동을 치료합니다. 만성적인 경우가 많고 재발이 잦아 1-2년 정도 유지치료를 권장합니다. 정신치료로서 인지행동치료를 시행할수 있습니다. 치료의 원리는 공황증상에 대한 오해를 교정하고, 자신의 왜곡된 사고를 고치며 두려워하는 신체증상과 상황에 노출함으로써 불안반응을 줄이는 것입니다.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많이 불편하고 걱정도 되실 듯 합니다. 이미 심장이나 폐에 대해서는 충분한 검사를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미 검사에서 이상이 없었다면 협심증은 가능성이 떨어지지요. 그렇다면 심리적 원인에 의한 증상일 수 있는데, 공황장애와는 증상이 좀 다른 듯 합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 장애가 아닐까 싶습니다. 검사 결과를 직접 확인하고 진찰을 한 것이 아니라서 조심스럽기는 하나, 정신 건강의학과에서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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