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이오스의 대항마'를 개발한다고 발표하면서 암호화폐 개발은 부정하고 있는 우리나라 정부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개발하겠다는건가요?
안녕하세요. 2019년 8월 23일(금)입니다.
우리나라 정부가 11월 신청서 제출을 목표로 5500억 규모의 비용을 들여 토종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나서면서도 암호화폐를 만드는 것은 아니라고 발표했습니다.
암호화폐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스마트컨트랙트와 같은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한다는 것은 퍼블릭 블록체인이 아니라,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개발한다는 의미인지 알고싶습니다.
저도 해당 기사를 봤습니다만 구체적인 내용까지 아직 외부 언론에 발표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의 입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인 듯하고 새로운 합의 알고리즘을 개발함으로써 원천 기술을 확보하려고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기술을 활용하여 블록체인을 개발하는 것은 일반 기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10만 TPS의 경우 어떤 방식으로 개발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아직 개발하려는 블록체인이 프라이빗 블록체인인지, 컨소시엄 블록체인인지, 퍼블릭 블록체인인지 자세하게 알려지지 않아 자세하게는 알 수 없습니다만 프라이빗 혹은 컨소시엄 블록체인의 형태라면 10만 TPS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퍼블릭 블록체인의 경우에 보안성과 탈중앙화를 추구하면서 확장성까지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으리라 생각하지만 10만 TPS라는 것은 어떤 목표에 가까운 수치이고 사업 기간도 3~5년으로 넉넉하게 잡고 있으므로 합의 알고리즘과 노드 구성 등에서 창의적인 개념을 제안할 수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끝으로 비트코인이 등장한지 10년이 지난 현재, 블록체인 산업은 매우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데 앞으로 지난 10년의 절반인 5년을 국가 차원에서 연구하고 개발한다면 결코 불가능하지 않다고 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