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전 중환자실 입원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되고 계시는군요. 충분히 불편하고 걱정되실 상황입니다.
소변줄(유치 도뇨관)을 제거한 후 며칠간 배뇨 시 불편감이나 통증이 남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카테터가 요도 점막을 기계적으로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4주가 지나도록 소변 후 통증이 지속된다면 단순한 자극 반응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가능한 원인으로는 먼저 요로감염(UTI, urinary tract infection)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도뇨관 삽입 자체가 세균이 방광으로 유입되는 경로가 될 수 있고, 이로 인한 감염이 지속되면 배뇨 후 통증, 잔뇨감, 빈뇨 등이 나타납니다. 또한 카테터로 인한 요도 점막 손상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요도염 양상의 통증이 길게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드물게는 요도 협착이 초기에 형성되는 경우도 배뇨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주는 단순 자극으로 설명하기에는 긴 기간입니다. 퇴원 후 외래 진료가 예정되어 있다면 해당 진료 시 반드시 이 증상을 말씀하시고, 외래가 멀다면 비뇨의학과에 별도로 방문하셔서 소변 검사와 배양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원인에 따라 항생제 치료나 추가 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