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호성 의사입니다.
간경변증이 진행되면 문맥 고혈압이 발생하여 혈액이 장막 순환계로 쏠리면서 복수가 발생합니다. 복수가 형성된 초기에는 신장에서 염분 저류가 수분 저류보다 현저하게 나타납니다. 염분 섭취가 많을수록 복수는 더 증가합니다. 저알부민혈증과 혈장의 삼투압 감소로 인해 혈장에서 복강으로 수분이 이동합니다.
복수의 치료는 크게 비약물 요법과 약물 요법으로 구분됩니다. 복수는 체내에 염분과 수분이 축적되어 발생하므로, 염분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간경변증이 현저히 진행되어 저나트륨 혈증이 심한 경우를 제외하면 수분 섭취를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염분은 하루에 10g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엄격한 저염식은 식욕의 저하를 유발하여 영양 불량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 초기에는 이뇨제를 이용한 약물 요법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수가 일정량 이상 차서 호흡 곤란 등 다른 합병증이 발생한다면, 병원에 가서 주삿바늘로 뱃속의 물을 빼는 대량 복수 천자라는 시술을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