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서 보이는 발바닥의 작은 원형 구멍들이 여러 개 모여 있는 양상은 점상각질융해증(pitted keratolysis)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이 질환은 발바닥 각질층에 세균(주로 Corynebacterium, Kytococcus 등)이 증식하면서 각질을 분해해 작은 구멍처럼 보이는 함몰이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로 발에 땀이 많거나, 통풍이 안 되는 신발을 오래 신는 경우, 장시간 습한 환경에 노출될 때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통증이나 가려움이 없는 경우도 흔하며, 진행되면 발 냄새가 강해지거나 약간 따가운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치료는 비교적 단순합니다. 발을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항균 비누 세척과 함께 국소 항생제 연고(예: 클린다마이신, 에리스로마이신 등)를 1에서 2주 정도 사용하는 방법이 일반적입니다. 땀이 많은 경우 염화알루미늄 성분의 발한 억제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대부분 치료 후 호전됩니다.
다만 다음 상황이면 피부과 진료가 권장됩니다. 구멍이 빠르게 늘어나는 경우, 통증이나 악취가 심해지는 경우, 또는 치료해도 2주에서 3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참고:
Fitzpatrick's Dermatology in General Medicine
Andrews’ Diseases of the Skin
UpToDate: Pitted keratoly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