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밥 먹을 때만 집사의 존재를 원하는 것은 보호받고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 때문입니다. 평소 독립적인 성향이 강한 고양이라도 식사 시간에는 주변을 경계하게 되며, 이때 신뢰하는 존재인 집사가 옆에 있으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엉덩이를 두드리는 행동을 요구하는 것도 일종의 루틴이나 애정 표현으로, 그 자극이 안정감을 더해주는 조건화된 습관일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거리를 두더라도 특정 상황에서는 감정적으로 의지하는 부분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식사를 거부하지 않고 단순히 하나의 현상만으로 분리불안을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 애착증에 더 가까운 거 같습니다. 분리불안은 주인의 부재가 모든 상황에서 문제가 되지만, 특정 상황에서만 주인의 부재가 문제가 되면, 애착증으로 보는 게 더 정확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