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광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는 모두 중국 삼국시대의 역사를 다룬 서사시입니다. 그러나 둘 사이에는 몇 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
1. 저자와 기록 방식의 차이
삼국사기는 5세기 후반과 6세기 초반에 쓰여진 중국의 역사 서사시이며, 후진(後晉)의 저작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반해 삼국유사는 14세기 후반과 15세기 초반에 쓰여진 중국의 역사 서사시로, 명나라 시기의 저작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삼국사기는 정치, 군사, 문화 등의 다양한 측면을 다루고 있으며, 역사적인 사실에 근거하여 기록되어 있습니다. 반면 삼국유사는 역사적인 사실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저자의 상상력이나 풍부한 상징적 표현을 통해 역사적 사실과 상상의 영역을 융합하여 서사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2. 다루는 내용의 범위와 깊이의 차이
삼국사기는 중국 삼국시대를 다루고 있으며, 각각의 왕조의 역사, 정치, 군사, 문화 등 다양한 측면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삼국유사는 중국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주로 유비, 관우, 장비와 같은 인물들의 역사와 사랑, 우정, 배신, 복수 등과 같은 인간적인 감정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3. 작품의 목적과 테마의 차이
삼국사기는 중국 역사의 기록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역사적인 사실을 정확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 삼국유사는 문학적인 가치와 서사적인 재미를 추구하면서, 인간적인 감정과 갈등, 우정과 사랑, 배신과 복수 등 사람들의 인간적인 감정과 행동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