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적(습관적?) 발기 어떻게 해야할까요?(그냥은안들어가짐)
안녕하세요.
올해 5월부터 주기적으로 발기를 합니다.
처음에는 평범?하게 살짝 발기했다가 레드진이 조금 손가락 반마디 정도 나왔다가 금방 가라앉았는데
계속 반복되더니 손가락 한마디 반~두마디 정도까지 나오고 그게 너무 부어서
발기가 가라앉고 나서도 스스로 환납이 되질 않아
손으로 넣어줬어야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손으로도 환납이 되지 않을정도여서
병원을 가서 처치하다가.. 이제 병원에서도 바로 환납하기 어려운 지경이 되었습니다...
동네 병원에서 삼투압효과로 부종 뺄 수 있는 가루약을 처방받아서
기저귀에 뿌려놓고 레드진에 골고루 다 묻도록 감아둔 뒤 2~3시간 후에 보면 가라앉아있고는 했었는데
지금은 최장8시간까지 걸려서 겨우 환납할 정도입니다.
인형이나 뭔가에 마운팅을 하다가 발기하는것도 아니고..
처음에는 산책 나가려고 하다가 발기를 하거나. 혹은 산책 나가자마자 발기를 해서
흥분도때문에 그런가 싶어서 산책 나갈때 바로 안나가고 산책 가자고 말 하고 옷 입히고
좀 천천히 준비하고 나가는 식으로 루틴을 바꿔보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그냥 가만히 있다가 혼자 발기해서 레드진이 거의 뿌리까지 다 드러날정도로 나옵니다.
지금 글 쓰기 직전에도 발기해서... 이것저것 검색해보다가 문의글 남기게되었습니다.
중성화는 이미 마쳤고 병원도 동네병원이랑 24시 2차병원도 가보았는데
딱히 이렇다할 원인을 모르겠다고들 하시네요..
수술적인 방법으로는 표피? 부분을 좀 째서 부어있어도 환납이 되게 하거나
아니면 페니스쪽을 수술하는 방법도 말씀은 해주셨는데
수술 자체는 권장하지 않는다고 하셨었고...
또, 행동학적인 문제같다고도 하시고...
호르몬검사랑 다른 건강검진 했을때에도 다른 이상은 없었습니다.
그 외 지병? 으로는 뒷다리 슬개골 수술 양쪽 다 1년 텀으로 했고. 건강검진때 심장비대증. 부정맥 발견되었습니다. 판막이 역아치형태로 되어있는걸 봐서는 심장쪽은 선천적인거 같다는 이야기 들었습니다.
여러모로 원인 추정해보려고 증상 생겼던 시기에 먹이기 시작했던 영양제도 끊어보고 간식도 끊어보고
지금은 사료까지 바꿔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먹이고 있는 건
오리, 칠면조 가슴살 말린것. 황태(황태는 급여중단)
사료는 아노레딕스 (밥을 워낙 안 먹던 애였는데 이 사료는 우연찮게 샘플 먹여보고 잘 먹길래 꾸준히 먹이고있습니다)
영양제는 에코펫오메가3(지금은 급여중단), 버박 뉴트리플러스겔
이렇게 먹이고있습니다.....
원인이나.. 아니면 치료방법이라도 좀 알면 어떻게든 해볼텐데..
혹은 전문 무슨 과를 가서 진료를 받아봐야할지 등등..
견해를 좀 들려주세요 ㅜㅜ
제발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강아지의 발기는 꼭 성적인 영향 뿐 아니라
흥분과 긴장에 의해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정상적으로는 그 흥분과 긴장이 줄어드는 경우 혈액이 빠져나가면서 원상복구가 자연스럽게 일어나야 하는데
포피(음경의 껍질)이 정상보다 작은경우 피부가 일종의 고무줄이 되어 정맥을 압박하여 수축하지 못하게 되는 사항이 발생할 수 있고 이런 경우에는 환납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통상적으로 포피를 잘라 구멍을 넓혀주는 일종의 포경수술을 반드시 해주어야 하며
음경 크기 등을 고려하여 음경 앞쪽 피부또한 반달 모양으로 제거하여 꼬매주어 단축 시키는 수술을 해주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발기된 상태에서 6시간 이상이 되면 음경 자체의 괴사가 일어날 수 있어 음경 절단술까지 수술이 확장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https://diamed.tistory.com/m/591
자료는 음경 절단 수술에대한 자료이니 참고하시고 이 수준까지 되지 않게 하기 위해 포경 수술을 선행적으로 해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흥분과 긴장도를 낮추는 방법은 당연히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도를 낮춰주는 수 밖에 없으니
반려견의 최소 산책 횟수 기준인 아침저녁 하루 2회 이상 각 10분 이상의 산책을 매일 365일 빠짐없이 해주시고
이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면 산책 시간과 횟수를 증가 시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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