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21사태는 김일성의 명령으로 1968년 1월 21일 북한 124부대 소속 무장군인 31명이 청와대를 기습해 대통령 박정희를 제거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으로 당시 유일하게 생포된 김신조의 이름을 따 김신조 사건이라고도 합니다.
1월 17일 밤 휴전선을 넘은 무장공비들은 21일 밤 9시 30분 경 서울 청운동 세검정 부근, 청와대 앞 500미터까지 진출, 창의문 근처에서 있던 경찰의 불시검문에 불응하며 총격전이 벌어졌고 무장공비들이 도주하기 시작합니다.
이들을 잡기 위해 비상경계태세가 내려진 가운데 군경합동 소탕작전을 벌인 결과 31명 중 29명이 사살, 1명은 북으로 도주, 1명이 생포됩니다.
그 와중에 민간인을 포함해 30명이 사망, 5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 사건의 결과로 향토예비군, 육군3사관학교, 전투경찰대, 684부대가 창설,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는 교련 교육이 실기되었으며 대통령 경호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인왕산과 북악산, 청와대 앞길까지 일반인의 통행이 금지되었습니다.
북한은 사건 관련성을 전면 부인했으나 생포된 김신조는 방송 인터뷰에서 박정희의 모가지를 따러 왔다 고 말해 국민들을 놀라게했으며 중앙정보부는 복수를 위해 특수부대인 684부대를 창설하나 계획이 취소되어 무관심속에 부대원들을 방치했는데 그 결과 실미도 사건이 벌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