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관조적 표현을 통해서 대상을 객관적으로 표현한다?
관조적 표현이라는게 감정을 아예 배제를 시키고 덤덤하게 상황을 받아들이고 관찰하는거 잖아요? 근데 그러면 관조적 태도,표현을 통해서 대상이나 화자를 객관적으로 표현한다라는것도 맞는말 일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
문학적 표현이 대부분 그렇지만 그 둘은 어감이 다릅니다
[관조적]은 개인적인 감정을 절제하고 상대를 통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객관적]은 주관이나 감정을 배제하고 철저하게 사실위주로 냉철하게 바라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둘은 감정에서 거리를 둔다는 점에서 비슷한 면이 있고, 실제로 둘이 같은 표현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조와 태도,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 구분되어지죠
관조는 감정이 있지만 이것이 방해가 되지 않도록 잠시 치워두는 것이고
객관은 감정 그 자체를 완전히 잘라내는 것입니다.
혹시 학교 시험이나 그런 것 때문에 질문하신 거라면
따로 언급이 없는 이상 둘은 같은 의미로 처리되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장상돈 전문가입니다.
관조(觀照)적이라는 것에 관심이 생기셨군요.
사람이 감정이 없다면, 장단점이 있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문학적 표현에서도 관조적 표현은 장점과 단점을 갖게 되겠지요.
장점부터 말하자면,
독자에게 해석을 맡길 수 있어, 문학표현의 대상이나 화자의 입장을 더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게 합니다.
당연히 독자가 해석해야하기때문에 작가의 감정이 개입된 것보다 더 객관화할 수 있겠지요.
독자는 작가의 의도와 상관없이 자기 성찰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단점은,
감정이 절제되어 표현되기때문에, 무미건조하여 종이와 문자로만 작품을 대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독자가 체험해 보지 못했거나, 경험해 보지 못했거나, 들어보지도 눈으로 보지도 못한 대상이라면 정서적 몰입이 어렵겠지요.
또한 독자 스스로 성찰하지 못한다면, 관조적 표현들에 둘러싸여 난해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작가가 의도한 구성을 따라가지 못하고, 관조적 표현을 이해하려고 자기 성찰을 깊이 하게 되면 이야기 전개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읽는 데 어려움을 겪겠지요.
질문하신 것처럼 관조적 태도, 관조적 표현은 문학작품 속 대상을 표현할 때, 또는 화자를 객관적으로 제시하는 데 훌륭한 문학표현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관조적 표현에서도, 독자의 성찰을 이끌어내기위해 감성적 표현보다 더 많은 상징들, 은유들, 사유를 일끌어내기 위한 철학적 표현들이 사용되어야합니다.
좋은 문학작품은 독자에게 적절하게 몰입하게 하고 적절하게 객관화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