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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문어80
조용한문어8024.04.09

조선에서는 왜 청자를 만들지 않았던 건가요?

고려는 청자가 유명하고, 조선은 백자가 유명하잖아요.

조선 청자는 못들어 본 것 같은데 도자기 색깔이 다른 것 뿐 아닌가요?

왜 조선에서는 청자를 만들지 않은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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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에도 청자는 제작되었습니다. 이를 조선 청자라 이릅니다. 조선 중기까지 고려 청자의 영향을 받아 청자가 생산되었습니다. 조선 청자는 푸른색 효과를 강조하기 위해 문양이 없는 것이 대부분이고, 백자를 만드는 태토를 사용해 그 위에 청자 유약만 발랐던 점에서 고려 청자와 다릅니다.

    그런데 중기 이후로는 백자의 생산이 활발해지면서 거의 생산되지 않게 됩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일반적으로 청자 하면 고려 시대의 고려 청자를 떠올리지만 조선 시대에도 백자외에 청자 역시 만들었다고 합니다. 물론 백자에 비해서는 비주류인데 비슷한 케이스로 고려 백자가 있다고 합니다. 조선청자는 조선 전 시기가 아닌 중반기까지만 만들어졌고 양란 이후에는 소멸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양도 매우 희소하다고 합니다. 시대적으로 선호가 백자쪽으로 완전히 기울어 버려서 그다지 활발히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고려의 귀족적이고 다도를 중요히 여기는 문화에서는 청색이 환영 받았지만 숭유 억불과 더불어 다도가 도태되고 사대부 선비적 문화가 꽃피우자 단아한 백색이 각광받았다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청자는 백자에 비해 만들이 매우 어렵습니다

    그런 어려운 청자기술이 발달한 것은

    해외 무역 덕분에 넒은 시장에 팔 수 있었기 때문이며

    그래서 청자의 비법은 아예 국가단위로 엄격하게 관리 했는데

    고려 말기엔 부패한 정권때문에 문화적인 모든것이 쇠퇴했으며

    조선 시기에는 중국이 해금령(바다무역금지명령)을 선포했는데다

    더 실용적이고 유교적으로 더 아름다운 백자 기술이 이미 있었기 때문에

    소실되어가는 청자기술을 발달 시킬만한 자본도 이유도 없었습니다

    현대인 입장에선 아쉽지만 그 시대엔 당연한 일이었던 거죠

    이런식으로 소실된 기술, 로스트 테크놀로지는 언제 어디에서나 있었고

    심지어 요즘도 소실되는 기술이 많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