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낮을 때 잠이 오는 이유는 우리 몸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기 때문이며, 추위를 이기기 위해
근육은 경련 해서 열을 내고 피부는 열 발산을 막기 위해 수축하며, 추운 곳에 오래 있어서 이런 활동을 많이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새 피로가 누적돼 잠이 올 수 있습니다. 또, 평소에 잠들 때 우리 몸의 온도가 약간
낮아지는 것도 관련이 있으며, 날씨가 추워서 체온이 약간 낮아지면 뇌가 잠들 때라고 착각할 수 있습니다.
강추위 속에서 잠에 들지 않으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스르륵 눈을 감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단순히 잠에 드는
게 아니라 의식을 잃는 과정으로, 추워서 심부 체온이 32~33도 이하로 떨어지면 체온을 높이려고
뇌로 가는 혈류를 줄어 들게 되며, 뇌가 제 기능을 잘 못 해 잠이 오게 됩니다. 심부 체온이 30도 이하로
떨어지면 심폐 기능이 서서히 저하되면서 정신을 잃고, 심하면 사망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