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추운데 자꾸 졸렵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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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아주 추운 날 밖에 있던 사람이 따뜻하고 졸렵다며 끝내는 잠이 들어 사망하게 되는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극한의 추위속에서는 오히려 사람은 따뜻함을 느끼게 되는 것일까요?

마치 '러너스 하이'처럼 극도의 고통속에서 도파민이 분출되어 쾌락을 느끼게 되는 것처럼요.

정말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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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인류는 포유류로 정온동물입니다.

    하지만 극도의 추위에 노출되면 신체 장기를 보호하기 위해 필수 장기에 혈류를 공급하면서 말초에는 혈관수축으로 인해 혈류가 공급되지 않다 그 한계를 뛰어 넘을 경우 갑자기 말초에 혈류가 다시 공급되며 더위를 역설적으로 느끼며 옷을 벗는 이상행위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저체온증으로 인해 두뇌에서 이상감각을 느껴 그러한 행위를 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안중구 소아과의사입니다.

    추위에 노출되면 초기 근육으로 발열을 늘리고 뇌가 정상적으로 기능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저온으로 인해 온도감각을 주관하는 뇌의 영역에서 이상이 생기면 더위를 느끼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코로나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전문의입니다.

    아래는 추우면 졸린 이유에 대한 글을 정리해놓은 것입니다.

    참조하시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온이 낮을 때 잠이 오는 이유는 우리 몸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기 때문이다. 추워서 심부 체온이 32~33도 이하로 떨어지면 체온을 높이려고 뇌로 가는 혈류를 줄인다. 그러면 뇌가 제 기능을 잘 못 해 잠이 온다.

  • 안녕하세요. 김경태 의사입니다.

    체온이 내려가면서 우리 뇌기능이 점차 마비되기때문에 의식을 잃는 것을 졸린다라고 표현한것같습니다.

    잠드는것이 따뜻함을 느끼는것은 아닙니다.

    추위에 우리 몸의 기능이 마비된다고 생각하시면됩니다.

  • 기온이 낮을 때 잠이 오는 이유는 우리 몸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기 때문이며, 추위를 이기기 위해

    근육은 경련 해서 열을 내고 피부는 열 발산을 막기 위해 수축하며, 추운 곳에 오래 있어서 이런 활동을 많이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새 피로가 누적돼 잠이 올 수 있습니다. 또, 평소에 잠들 때 우리 몸의 온도가 약간

    낮아지는 것도 관련이 있으며, 날씨가 추워서 체온이 약간 낮아지면 뇌가 잠들 때라고 착각할 수 있습니다.

    강추위 속에서 잠에 들지 않으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스르륵 눈을 감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단순히 잠에 드는

    게 아니라 의식을 잃는 과정으로, 추워서 심부 체온이 32~33도 이하로 떨어지면 체온을 높이려고

    뇌로 가는 혈류를 줄어 들게 되며, 뇌가 제 기능을 잘 못 해 잠이 오게 됩니다. 심부 체온이 30도 이하로

    떨어지면 심폐 기능이 서서히 저하되면서 정신을 잃고, 심하면 사망하기도 합니다.

  • 1. 영화나 드라마에서 표현하는 내용이 모두 사실인 것은 아닙니다.

    2. 추위에 노출되면 몸은 추위를 느끼게 됩니다. 극한의 추위에 노출되면 더 큰 추위를 느끼게 됩니다.

    3. 추위에 노출되어 체온이 저하가 되면 심폐기능이 저하되며 그로 인한 의식 저하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 의식저하를 영화나 드라마에서 졸립다고 표현합니다.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저체온증이 생기면 의식 저하가 유발된답니다. 의식 저하로 인해서 잠이 드는 것처럼 보일 뿐이지 실제로 따뜻함을 느끼는 것은 아니랍니다. 결국은 저체온증이 지속되면 사망하게 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