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황대웅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통일 후에 단순히 지하자원만 놓고 보았을 때는 한국의 기술력과 북한의 자원을 합한다면 한국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분단국가인 현시점에서는 과거 북한인들을 이용할 수 있는 합작회사 설립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현대의 경우는 1조 5,000억의 손해를 보긴 했지만 정주영 회장의 유지를 이어 대북 사업을 수십 년 동안 하고 있는 중이었지만, 사실 북한이 가난해서 지하자원개발은 정치적 리스크만 제외하면 쉽게 할 수 있는 일인데, 북한에 진출하는 기업들은 오히려 지하자원에는 관심이 적었습니다. 북한 지하자원 개발에 관심을 보인 기업들도 있긴 있었으나 대부분은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하였고 이익이 나는 기업들도 딱히 대단한 이익은 아니었습니다.
결정적으로 북한 당국은 자원의 부존량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있지 않아서 광물자원 매장량은 추정자료에 의하고 있기 때문에 어차피 북한 현지에 가서 지질적인 기본 조사와 더불어 인프라를 비롯한 체계적인 채굴 가능성을 조사해야 정확한 계산이 나 올 것입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단순히 정치적 이념이 민주주의하에 개발기술을 활용하여 지하자원을 생산해 낸다면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북한의 많은 부채와 인민들이 굶주림으로 고생하고 있는 시점에 통일이 된다면 우리나라의 경제가 단기적으로는 악화 될 전망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