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를 뒤로 젖히거나 오른쪽으로 움직일 때 목 앞쪽이나 옆쪽이 당기고 아픈 증상은 실제로는 갑상선 자체보다는 주변 근육, 림프절, 침샘 문제인 경우가 더 흔합니다. 특히 한쪽만 불편하고 움직일 때 당기는 느낌이 있다면 목 근육 긴장이나 턱밑침샘, 반응성 림프절 비대 등이 흔한 원인입니다.
만져지는 것이 있다면 위치가 중요합니다. 턱 바로 아래쪽에서 만져지고 식사할 때 불편하면 침샘 가능성이 있고, 감기나 피로 이후 콩알처럼 만져지면 림프절일 수 있습니다. 갑상선은 보통 목 가운데 아래쪽에 있으며 침 삼킬 때 같이 움직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갑상선염은 눌렀을 때 통증과 함께 미열, 몸살 같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현재 설명만으로 급한 상황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는 않지만, 만져지는 것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커지는 경우, 삼키기 불편한 느낌이나 목소리 변화가 생기는 경우, 열이나 심한 압통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필요하면 경부 초음파로 갑상선, 림프절, 침샘을 비교적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