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밤섬의 역사가 은근히 길어서 고려 시대에는 이곳 밤섬이 귀양지로 쓰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조선 시대에는 뽕나무를 많이 심어서 '서잠실' 또는 당시 여의도의 별칭인 나의주(羅衣州)에 상응하여 율주(栗州)로 불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1960년대 중반까지 약 천 명 가량이 살았고, 폭파 직전에는 62가구 443명의 주민이 거주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마도 나룻배를 이용해서 육지와 왕래를 했을 것으로 추정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