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비변사가 어떤 기관인지 궁금한 것 같습니다.
비변사는 조선의 의결기관으로, '국경 변방의 일에 대비하는 기관'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변사는 조선중기 왜구 및 여진의 침입에 대한 신속한 대책 마련을 위해 임시 관서로 설치되었습니다.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비변사의 역할이 증대되며 상설관서화되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군사와 외교 업무 이외에도 재정과 인사, 의례 등 각종 국가 정책의 입안과 집행을 주도하였다고 합니다.
비변사 기능의 확대·강화는 의정부와 6조를 중심으로 하는 국가행정체제를 문란하게 만든다는 인식으로 1864년(고종 1) 의정부와 비변사의 업무 한계를 규정하여 외교·국방·치안 관계를 제외한 모든 사무를 의정부에 이관하였고, 이듬해 비변사는 의정부에 그 기능과 체계가 완전히 흡수되면서 폐지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