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삼국시대의 고구려 사람으로 고구려 말기를 대표하는 권신입니다.
권신(權臣)이란 전근대에 왕조에서 신하로서 권력를 휘두르던 권력자를 가리킵니다.
따라서 실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버지는 동부대인 연태조이며 뒤를 이어 동부대인의 지위를 계승받았습니다.
이후에 642년 정변을 일으켜 영류왕과 반대파 귀족들을 모조리 살해하고, 보장왕을 옹립했으며 대막리지라는 관직에 올라 집권했다고 합니다.
그는 7세기 고구려의 한계 상황을 완전히 극복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명장, 혁명가, 정치가로 만족해야 했다고 합니다.
연개소문이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권신의 입장에서 권력을 장악하며 국가를 통솔한 것은 이점보다는 폐해가 많았습니다.
그의 라이벌로 지칭되는 이세민과 김춘추는 모두 일국의 왕이었습니다.
따라서 정적 제거나 권력 강화에서 연개소문은 이들보다 명분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개소문의 권력 강화는 무리한 독재권력, 세습정권의 폐해로 드러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비정상적인 권력구조는 고구려 정치권의 비효율성으로 드러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