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장내시경을 함께 시행하는 경우, 일반적인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보통 먼저 정맥로를 확보한 뒤(손등 또는 팔), 산소 공급과 모니터링을 시작합니다. 이후 수면유도제(대개 propofol 기반)를 정맥으로 투여하며 진정이 깊어집니다. 위내시경의 경우 마우스피스를 치아 보호 및 내시경 삽입을 위해 사용합니다. 다만 실제 임상에서는 마우스피스를 먼저 끼운 뒤 진정제를 투여하는 경우도 있고, 진정이 시작된 직후 의식이 흐려진 상태에서 삽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정이 빠르게 진행되면 마우스피스를 낀 기억이 전혀 남지 않는 것이 흔합니다.
목이 따갑지 않았던 점 역시 특이하지 않습니다. 과거에는 국소 마취 스프레이(리도카인)를 인두에 분사했으나, 최근에는 깊은 진정 하에서는 생략하는 기관도 있습니다. 또한 진정이 충분하면 삽입 과정의 자극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대장내시경은 위내시경 후 이어서 시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진정 깊이가 다소 얕아지거나 자극이 강할 때 부분적으로 기억이 남을 수 있습니다. 이는 비정상적인 상황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마우스피스 기억이 없고 목 통증이 없었다는 점은 진정이 충분히 잘 되었던 상황으로 해석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특별한 합병증 징후(지속적인 인후통, 출혈, 호흡곤란 등)가 없다면 우려할 상황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