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아침점심저녁으로 화장실 변을 봅니다. 너무 자주 가는거같은데 무슨 문제가 있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30세 남자입니다. 고민이 있어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으로 화장실에 가서 변을 봐요. 많이 먹지 않은 날에도 꾸준히 하루에 화장실을 3-4번정도는 가는 것 같습니다.
특히 덜 익은 돼지고기나 소화가 잘 되지 않는 것(수박 씨, 고추 씨 등)을 먹으면 어김없이 설사를 해서 속을 다 비워내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어떤 부분이 민감한 것이고, 자가진단 방법이나 어떻게 하면 하루에 한번-두번씩만 변을 볼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군대에서 생활할 때에는 하루에 한번-두번 건강하게 변을 봤습니다. )
군생활 할때는 건강한 변을 적당한 주기로 봤었는데 현재 장이 민감하고 자주 변을 본다면 최근 식습관과 생활 패턴으로 인해 장내 미세물의 불균형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최근 많은 연구 결과에서 장내 미생물이 단순히 영양분 흡수나 변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것 외에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밝혀졌는데요. 식습관이 서구화 될수록 유해균이 늘어나고 유익균이 줄어들어서 배변활동이나 비만 등 우리 몸의 건강에 악영향을 줍니다.
매우 원론적인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지만 장내 미생물에게 유익한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류와 견과류(알러지가 없는 경우) 를 많이 먹고 기름진 음식을 줄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진리가 확실한 해법인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장 건강을 위해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많이 권장하는데요. 여러 제조사의 제품들 중 어느것이 더 좋고 나쁘다는 객관적 기준은 없다 합니다. 사람마다 자기한테 잘 맞는 제품이 있고 그렇지 않은 제품이 있어서 내 친구한테 잘 맞는 제품이 나한테는 안맞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특정 제품을 먹어보면서 변 상태를 체크해보고 변 상태가 좋아지면 해당 제품이 자신한테 잘 맞는 제품으로 판단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