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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은 1443년(세종 25) 창제했고, 1446년(세종 28)에 반도하였습니다. 훈민정음이 반포된 지 480년이 되던 1926년 조선어연구회에서는 음력 9월 끝날인 29일을 양력으로 고쳐 10월 28일을 훈민정음 반포 기념일로 정하고, 이날을 ‘가갸날’이라 하였으며(당시로서는 반포의 날을 정할 수 있는 기록은 『세종실록』 28년의 기록뿐이기 때문입니다.)
그 뒤 훈민정음 원본이 나타나 좀더 가까운 날짜를 알게 되었는데, 정인지의 글에 훈민정음 반포가 9월 상순의 일로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조선어학회에서는 반포한 날을 음력 9월 10일로 잡고, 이 날을 양력으로 환산하여 10월 9일을 한글날로 정하여 기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