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혈 시 통증이 생각보다 낮은 이유는 무엇인가여?! 답글 바래여!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채혈 시 통증이 생각보다 낮은 이유는 무엇인가여?! 제가 회사에서 건강검진을 할 때 마다 채혈을 하는데, 이 때마다 바늘이 들어가도 어째 생각보다 통증이 덜합니다. 물론 하기 전에 알콜 솜으로 바늘을 꽂는 부위를 문지르지만 그래서인가여? 아님 다른 이유로도 통증이 적나여? 답글 바랍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우리 피부에는 통증을 느끼는 '통점'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신체 부위마다 그 밀도가 다릅니다.

    채혈 부위인 팔꿈치 안쪽은 손가락 끝이나 입술 등에 비해 통점의 분포가 상대적으로 성급니다. 반면, 손가락 끝에는 통점이 훨씬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당뇨 검사 등을 위해 손가락 끝을 찌를 때가 채혈보다 더 아프게 느껴지게 됩니다.

    또한 채혈용 바늘은 단순히 뾰족한 것이 아니라, 바늘 끝이 직선이 아니라 비스듬하게 깎여 있어 피부 조직을 찢는 것이 아니라 매끄럽게 밀고 들어가는 역할을 하여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고 통증을 줄여주고, 바늘 겉면에의 아주 얇은 실리콘 코팅은 피부와 마찰을 줄이며 부드럽게 삽입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알코올 솜의 알코올이 증발하면서 피부의 온도를 순간적으로 낮추는데, 이 차가운 감각이 뇌로 가는 통증 신호를 일시적으로 교란하거나 무디게 만들 수 있고, 차가운 감각이 먼저 느껴지면서 뇌가 '곧 바늘이 들어온다'는 신호에 대비하게 만드는 심리적 완충 작용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숙련된 전문가의 기술이 통증을 결정합니다. 주저하지 않고 한 번에 매끄럽게 찌르는 것이 통증을 가장 적게 만드는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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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채혈용 바늘은 끝부분이 아주 날카롭고 비스듬하게 깎여 있어 피부를 매끄럽게 통과해요.

    우리 몸의 통증을 느끼는 신경은 주로 피부 겉면에 몰려 있는데, 바늘이 순식간에 지나가면 자극이 최소화된답니다.

    또한 혈액이 흐르는 정맥 안쪽은 감각 신경이 적게 분포되어 있어 바늘이 들어간 뒤에는 생각보다 아프지 않아요.

    숙련된 기술로 빠르고 정확하게 혈관을 찾아 찌르는 노련함 덕분에 통증을 훨씬 덜 느끼게 되는 것이랍니다.

    감사합니다.

  • 채혈 통증이 생각보다 적은 데는 몇 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바늘 자체의 설계입니다. 채혈용 바늘은 끝이 매우 예리하게 경사 가공되어 있어 피부를 찌를 때 조직을 최소한으로 손상시킵니다. 무딘 바늘일수록 통증이 크고, 날카로울수록 적습니다.

    알코올 솜으로 문지르는 것도 실제로 일부 효과가 있습니다. 알코올이 피부 표면을 일시적으로 냉각시키고 감각을 약간 둔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손등이 아닌 팔꿈치 안쪽 정중 주정맥(median cubital vein)을 주로 사용하는데, 이 부위는 피부 감각 수용체 밀도가 손끝이나 손등보다 낮아 통증을 덜 느끼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심리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예상보다 통증이 적을 것이라는 기대나 주의 분산이 실제 통증 인식을 줄이는 것이 신경과학적으로도 확인된 현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