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에 어떻게 쓰레기섬이 생긴 것일까요?
해류를 따라 돌고 도는 것일 텐데 왜 한군데에서 거대하게 모여 있는 것일까요? 그리고 그러한 쓰레기는 어떻게 각 국가들의 협조로 없앨 방법이 없나요?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쓰레기섬이 존재한다는 말을 들어서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1. 해양 쓰레기 폐기: 사람들이 해변이나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로 인해 쓰레기가 해양으로 유출될 수 있습니다.
2. 강 유입: 강이나 하천을 통해 육지에서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들어갈 수 있습니다.
3. 해상 풍선: 해상에서 진행되는 활동 중에 풍선이 바다로 날아가면 쓰레기섬의 일부가 될 수 있습니다.
4. 어업 및 해양 산업: 어업이나 해양 산업과 관련된 활동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잔해, 잔류물도 쓰레기섬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양으로 유출되는 쓰레기는 해류, 바람 등에 의해 모아져서 쓰레기가 집중되는 지역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러한 쓰레기섬은 해양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해양 생물들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충흔 과학전문가입니다.
태평양에 있는 쓰레기 섬은 북태평양을 크게 돌고 있는 아열대 환류가 원인입니다. 아열대 환류에 의해 형성된 소용돌이가 해양 잔해물을 소용돌이의 중앙으로 순환시키면서 바다 표면에 퍼져있는 쓰레기를 끌어모아서 거대한 쓰레기 섬이 탄생한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오해와 다르게 실제 섬의 형태는 찾아볼 수 없고, 각종 잔해들과 쓰레기의 밀도가 일정 이상 되는 구역을 통틀어 부르는 지역입니다. 더군다나 이 쓰레기는 미세 플라스틱 수준까지 분해된 경우가 많아서 인공위성이나 그 지역을 지나는 선박에서는 안 보입니다. 관련 연구자들이 해수를 채취해 검사하는 식으로 알아냅니다.
예전에는 일부 단체에서 이 쓰레기 지대에 떠있는 것만 수거하는 방식으로 처리를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쓰레기 섬 대부분이 영해가 아닌 공해(公海)인지라, 여길 한 국가가 단독으로 처리하라고 지원해주면 그 근처에 있던 모든 국가가 난리를 피울 게 뻔하니 국가의 지원을 받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비용 부담이 많아져서 단체가 지금은 활동하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