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중건 과학전문가입니다.
차가운 커피, 음료 등을 마실 때 컵 주변에 물기가 맺히는 모습을 자주 보셨을 텐데요, 이는 수분을 가진 공기가 차가워진 컵에 닿으면서 열을 뺏기고 응축되어 이슬이 맺히는 현상입니다.
이런 원리를 이용한 제품이 바로 제습기인데요, 에어컨과 냉장고도 이러한 원리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제습기는 습한 공기를 팬을 통해 내부로 가져온 뒤 증발기를 통해 냉각시켜 습기를 제거한 뒤, 순간 건조 능력을 높이기 위해 건조한 공기를 다시 응축기로 발열시켜 밖으로 내보내는데요, 이 과정에서 발생한 물은 물통에 저장하게 됩니다.
에어컨도 제습기와 같은 원리이기 때문에 제습효과가 있는데요, 다만 에어컨은 실외기를 통해 물을 밖으로 버리지만 제습기는 실외기가 없기 때문에 물통에 물을 저장한다는 점만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