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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는 금관가야를 중심으로 하는 부족연맹체 단계까지 정치적 수준은 올라가나 금관가야를 상대로 발생한 반란인 포상팔국의 난으로 인해 사로국에게 도움을 받았고, 이후 사로국에 의해 금관가야가 정치적 간섭을 받게 되면서 정치 체계 발전이 더디게 됩니다.
4세기 백제의 전성기 시기 백제가 가야에게 손을 내밀어 신라를 공격, 당시 가야연맹체는 신라에게 계속된 간섭을 받던 중 백제 덕분에 이를 극복할수 있게 되자 백제와 손을 잡고 신라를 공격, 그러나 이때 신라가 고구려에 구원을 요청함으로 광개토대왕이 원병을 보내 신라를 구원해주고 가야까지 진격해 임나라가 종발성을 함락시킵니다. 당시 고구려의 공격으로 인해 금관가야를 중심으로 하는 가야연맹왕국이 붕괴됩니다.
금관가야가 쇠퇴하면서 그 뒤 대가야가 등장, 이후 가야연맹체는 대가야를 중심으로 다시 한번 중앙집권화를 이루고자 하나 고구려의 전성기 때 장수왕의 남진정책으로 백제와 신라가 결혼동맹을 하게 되며 가야는 상대적으로 백제와 신라보다 국력이 약하므로 이 두나라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 두 나라가 손을 잡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되었습니다.
그러나 고구려의 남진정책의 여파로 백제와 신라가 손을 잡고 둘 사이에 끼인 가야연맹왕국은 기존의 백제, 신라가 따로 있을 때 조차 제대로 세력확대를 하지 못했는데 이제 당연히 불가능해지며 백제와 신라에게 영향력을 빼앗기게 되고 이후 신라가 가야영역의 대부분을 흡수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