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역사적으로도 성적으로 개방적인 이유가 뭘까요?
일본 이름을 보면 태어난 곳을 성으로 만든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성적으로 개방적인 역사를 지녔다고 볼 수 있는데, 그렇게 된 역사적인 이유가 뭘까요?
안녕하세요. 김찬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현대 일본의 성문화는 유럽처럼 대놓고 개방적이라기보다는 양지에서는 보수적이나 음지에서는 퇴폐적인 것에 가깝습니다. 한국인들 입장에서는 주변에 비교할 만한 선진국이 일본 정도라 한국에 비해 개방적인 일본이 성진국처럼 여겨지지만, 실상은 유럽과 비교했을 때 일본의 성문화는 개방적인 축에도 끼기 어렵습니다. 현대 일본은 유럽 전역에 흔한 누드비치도 거의 없으며, 북유럽 등에서는 흔한 나체 혼욕도 거의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한국보다는 상대적으로 개방적인건 사실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사적으로 전쟁을 많이 치르다보니 성비가 맞지 않아서 라고 생각됩니다. 도요토미가 통일을 할 당시에는 워낙 많은 백성들이 전쟁에 동원되어 농사를 짓거나 전쟁을 할 백성수가 부족할 정도 였습니다. 그래서 도요토미 이후 일본을 통일한 도쿠까와는 일본 여성들에게 남성들을 쉽게 받아드리라는 명령을 내리기까지 합니다
또 일본의 요바이라는 풍습은 마을의 남성이 밤에 여성에게 찾아가 하룻밤을 청하여 마을의 많은 여성과 밤을 보내는 등 성생활에 대해서는 아주 개방적인 경향이 많았는데 이는 한편으로는 전쟁으로 인한 인구감소에 따른 정책적인 면도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전통적 관습과 사회적 문제로 인해 일본의 성문화는 개방적일 수 밖에 없었는데 현대에 와서도 태평양 전쟁을 겪으며 수많은 남성들이 희생되고 부족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현대까지 일본의 성문화는 계속 개방적인 상태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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