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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천산갑297
빨간천산갑29721.03.02

권태기 극복방법 및 방법 좀 알려주세요

결혼 10 년차 에 연예기간 8년 . 이제 조금씩 권태기가 온거 같습니다.어떻게 다들 극복 하시는지.궁금합니다.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또 어떻게 해야 지 변화 될수 있는 방법도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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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그런 말 혹시 아시는지...

    낯선 환경에서 불륜이 잘 일어난다고...

    아마 신선한 느낌이 새롭고 설레게 만들어서 그런거아닐까 싶어요.

    불륜을 하시라는 말은 절대 아니고 이런 상황을 이용해보시는거예요.

    제 경험을 하나 말씀드리면 저는 남자친구와 지금 13년째 만나고 있거든요. 한...8-9년차 때쯤 권태기가 왔던 것 같아요.

    그냥 의무감에 계속 만나긴했지만 뭔가 감흥도 없고 같이 하고 싶은것도 없고 그랬어요.

    그러던 중에 남자친구랑 외국여행을 같이 가게 됐어요.

    여행지에서 밥을 먹기로 하고 식당에 앉아서 식사가 나오기를 기다리는데 그 식당 종업원이 벽에 그림을 걸려고 혼자 애를 쓰고 있더라구요.

    그랬더니 유학생 출신인 남자친구가 그 종업원에게 영어로 말을 걸며 자기가 도와주겠다면서 그 그림을 받아들고 손을 쭉 뻗어서 못에 걸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 모습을 그냥 지켜보고 있었고요.

    그때 남자친구가 입었던 옷이 흰색 셔츠인데 소매단을 몇 번 접어서 입고 있었거든요.

    남자친구가 그림을 들고 손을 쭉 뻗은 걸 보는데 팔뚝에 핏줄이 빡 서 있는데다가 손목에는 큰 실버 메탈시계를 차고 있는 걸 보니까 순간적으로 남자친구가 너무 섹시해 보이는거예요.

    그때 남자친구가 좀 다시 보이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나는 익숙하지 못한 환경에서 남자친구는 영어를 능숙하게 하면서 저를 리드하던 모습도 믿음직스러웠고 새롭고 낯선 환경에서 보는 남자친구 모습도 뭔가 처음보는 것처럼 설렜어요.

    그렇게 다시 잘 만나고 지금 벌써 13년차네요.

    두분만이 함께 낯설고 새로운 환경에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