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이 힘이없고 두줄기로 나오고 잔뇨감도 있어요 두증상이 연관이 있나요?
소변이 힘이없고 두 줄기로나와 자주 다리에 소변이 묻고 잔뇨도 있어 손으로 전립선?부터 짜요짜요짜듯이 잔뇨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두줄기로나오는 것과 잔뇨가 연관이 있는것일까요
원인과 해결방법이 있을까요ㅜㅜ
안녕하세요.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지아 의사입니다.
소변을 볼 때 여러 불편한 증상들이 동반되어 신경이 많이 쓰이실 것 같네요.
충분히 궁금하실 수 있는 내용이라 생각됩니다.
말씀하신 증상들은 전립선 비대증이 있을 때 생길 수 있는 증상들로, 전립선이 커지면서 소변이 지나가는 길과 방광에 물리적 압박이 가해지면서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소변이 다 배출되지 못하고 남아있는 느낌이 들거나, 소변 굵기, 양의 변화가 생길 수 있게 됩니다.
가까운 비뇨기과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보시면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질문자분의 불편한 증상이 빠른 시일 내에 호전되고 더불어 궁금한 부분의 해결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요도나 전립선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에 대해 진료를 받아보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가까운 비뇨의학과를 방문해 진찰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전립선비대증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립선비대증 발생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그러나 전립선이 점차 커지면서 소변이 지나가는 전립선 요도를 압박하기 때문에 소변보기가 힘들어지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발생합니다.
[전립선 비대증의 주요 증상]˚ 소변줄기가 가늘고 힘이 없어지며, 중간에 끊어지기도 한다.
˚ 소변을 보고 나서도 시원하지 않다.
˚ 소변이 나오기 시작할 때까지 시간이 한참 걸리거나 힘을 주어야만 소변이 나온다.
˚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갑자기 소변이 마려워 참기 힘들다.
˚ 밤에 잠을 자다가 일어나서 소변을 보아야 한다.
<전립선비대증의 치료>
단순히 전립선이 커졌다고 해서 치료를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치료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 전립선비대증 증상으로 일상 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경우
- 신장기능 저하, 반복적인 요로감염, 요폐(尿閉), 혈뇨, 방광결석, 방광게실(방광벽 일부가 늘어나 방광 바깥으로 돌출된 경우) 등 전립선비대증의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
전립선비대증 치료의 목적은 증상을 줄이고 전립선비대증의 진행을 막아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크게 대기관찰요법, 약물치료, 수술치료 등 세 가지 방법이 있으며, 의사는 환자의 증상과 전신 상태, 질병의 진행 정도, 환자의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합니다.
[대기관찰요법]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환자가 별로 불편해하지 않는 경우에 선택합니다. 별도의 치료 없이 1년에 한두 번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증상의 진행을 확인하고 전립선특이항원 등 필요한 검사를 시행하면서 지켜보는 방법입니다. 대기관찰요법은 배뇨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을 환자에게 이해시키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데에도 초점을 둡니다. 가령 야간뇨를 줄이기 위해 저녁 식후 수분섭취를 줄이되 아침과 점심시간에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도록 하고, 취침 전 꼭 소변을 보고 주무시도록 권장합니다. 또,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줄이거나, 가급적 시간에 맞추어 배뇨하도록 안내합니다. 요폐를 유발할 수 있는 감기약 복용 등 배뇨에 영향을 미치는 약제에 대해 교육할 수도 있습니다.
배뇨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특히 야간에 화장실에 드나들며 발생하는 낙상 사고가 적지 않습니다. 낙상의 위험성이 있는 노인은 실버카나 보행기 등 낙상 예방 기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배뇨 시 어지럼증이 있는 경우 좌변기 안전보조대 등을 사용하면 안전합니다. 낙상을 예방하는 안전한 환경을 위해 욕실이나 화장실 바닥이 미끄럽지 않게 하고 안전 손잡이 시설을 갖춥니다.
[약물치료]
약물치료는 전립선비대증의 일차적인 치료로서 다음과 같은 약물들이 있습니다.
1. 알파차단제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던 약물의 일종으로 전립선과 방광목 부분 근육을 이완해 배뇨 기능을 호전시킵니다. 알파차단제 복용으로 인해 기립성저혈압(누워있거나 앉아있다가 일어설 때 혈압이 순간적으로 떨어져 어지러운 상태)이 나타날 수 있으나, 최근 개발된 ‘선택적’ 알파차단제는 이러한 기립성저혈압 부작용을 점차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선택적 알파차단제도 사정장애나 코막힘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알파차단제는 국제전립선증상점수와 소변속도를 개선하고 배뇨 후 잔뇨량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지만, 전립선 크기를 줄이거나 질병의 진행을 예방하지는 못합니다.
2. 남성호르몬 억제제
전립선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남성호르몬의 생산을 차단하는 약물로서 알파차단제와 달리 전립선의 크기를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전립선이 너무 커져 있다면 효과가 미약할 수 있으며 성욕감퇴, 발기부전, 발기력 저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약제를 복용하는 경우 전립선암 검사인 전립선특이항원 검사 수치가 낮게 측정되므로 전립선암 선별검사 시 이를 고려해야 합니다.
이러한 약물요법은 전립선이 비대되어 있으나 수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보통 알파차단제와의 병용 투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방광 관련 약제
많은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급박뇨, 빈뇨, 야간뇨 등 방광 증상을 호소합니다. 이때는 상기한 두 가지 약제로만 치료 효과를 얻기 어려워 따로 방광 관련 약제가 필요합니다. 방광 관련 약제에는 항무스카린제, 베타-3-작용제가 있습니다.4. PDE5억제제
발기부전치료제로 사용되어 왔으나, 최근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도 사용됩니다. 알파차단제와 병용 투여하는 경우 소변 속도가 더욱 개선되기 때문에, 전립선비대증 증상과 발기부전을 동시에 겪는 환자에게 효과적입니다.
5. 쏘팔메토
주관적 증상 개선에 일부 효과가 있으나 작용기전이 명확치 않고, 효과가 위약과 비슷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추출 방식에 따른 효과 차이도 보고되는데, 헥산 추출된 쏘팔메토는 에탄올이나 이산화탄소 추출 시와 달리 객관적인 검사 소견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들도 있습니다.
** 약물치료로 그 효과가 불충분하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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