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괴담이 생긴 이유가 뭔가요?
맨날 부모님이 선풍기 켜고 자면 죽는다 그러시는데 말도 안되잖아요.
이런 괴담이 생긴이유가 뭐죠??
선풍기를 켜고자면 죽는다. 학교에서 엎드려 자다가 선풍기 바람때문에 죽었다. 이런소리를 어려서부터 많이 들어왔는데, 잠을 자는동안 체온 유지가 어렵기 때문에 저체온증을 유발시켜 죽음에 이를 수 있다고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참고로 물이 공기중에 있는것 보다 26배정도 체온을 빨리 뺏어가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 선생님은 어떻게 선생님이 되셨을까요?
유독 한국에서 유명한 괴담입니다. 외국의 위키백과를 살펴보면 Fan Death라는 항목에 아시아 중 한국에서 유행하는 도시괴담이라고 설명합니다. 즉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괴담입니다.
2000년대 초까지도 우리나라의 TV나 신문 등에 나왔을 정도여서 전기사용량을 줄이기 위해서 정부가 도시전설을 이용했다는 음모론이 돌 정도입니다.
괴담에서 나오는 선풍기로 인한 사망 원인은 저체온증과 호흡곤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선풍기의 출력으로는 저체온증과 호흡곤란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임춘택 카이스트 교수가 괴담에 관한 실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960986
이것이 유명해진 원인은 그 당시 검증 없이 기사를 무분별하게 내보내던 언론 때문입니다. 사망한 사람 옆에 선풍기가 있었다는 이유로 선풍기가 원인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성 기사가 많습니다.
하지만 선풍기 과열로 인한 화재사고는 연평균 100건이상 발생합니다. 특히 여름철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원인은 전기 배선 문제가 60%로 가장 많았고 모터과열이 30%로 그 다음이었습니다. 전기 배선문제는 문어발식 사용, 오래된 전선의 피복 손상, 관리 미흡으로 먼지가 많이 쌓인 경우 등입니다.
선풍기 화재 사고 기사
https://www.korea.kr/news/pressReleaseView.do?newsId=156343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