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재훈 과학전문가입니다.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거나, 무릎을 꿇고 오래 앉아 있으면 다리가 저린 이유는, 다리로 가는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리에는 혈액을 심장으로 되돌려주는 정맥이 있습니다. 정맥은 근육의 수축과 이완에 의해 혈액을 심장으로 밀어내는 힘을 얻습니다. 따라서, 다리를 움직이면 근육이 수축하고 이완하면서 정맥을 압박하여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합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앉아 있으면, 다리의 근육이 움직이지 않게 됩니다. 이로 인해 정맥이 압박되지 않고, 혈액의 흐름이 느려집니다. 혈액의 흐름이 느려지면, 다리로 가는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이 줄어들고, 노폐물의 배출이 어려워집니다. 이로 인해 다리가 저리게 됩니다.